유튜브 ‘우키팝’ 채널
감성 인테리어와 트렌디한 음악을 제공하고 있는 화제의 유튜브 채널 ‘essential;(에센셜)’
해당 채널은 감성적인 음악과 어우러지는 적절한 썸네일까지 더해져 젊은 세대와 ‘오늘의 집’ 유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에센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의 정체가 유튜브 ‘우키팝’ 채널에 공개됐다.
지난 15일 우키팝 채널에는 ‘내가 essential;과 우키팝을 만든 이유’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팝을 접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 때문이다. 차를 타면 어머니는 디스코, 아버지는 히트곡 다 챙겨 들으실 만큼 음악을 좋아하시고 같이 팝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거 같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생 때 영어 선생님이 ‘BSB(가수 백스트리트보이즈)’ 노래를 자주 틀어주셨는데 그게 저한텐 컸던 거 같다. 집에 돌아와 음악을 찾아 듣다 보니 인디 음악 쪽으로 빠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곡이 탄생한 배경과 문화적 가치를 설명한 책을 접하게 되었다는 그는 “음악이란 게 생각보다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알게 됐다”고 얘기했다.
대학 시절에는 도서관에서 음악 장르 관련 서적을 읽고 해외 아티스트 인터뷰와 잡지를 찾아 읽으면서 “’페인트 잇 락’이라는 책은 음악을 재밌게 설명해주는 것도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걸 작가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우키팝’ 채널
YG 공연영상팀에서 인턴 3개월을 보낸 뒤 NHN벅스에 이직한 그는 “뮤직PD 앨범이라고 벅스에서 서비스하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그곳에 배정을 받았다. 주 업무는 플레이리스트를 검수하는 일이다. 이때 정말 많은 음악을 들었다”며 영상편집을 따로 공부한 후 유튜브 ‘essential;(에센셜)’ 채널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 유저들은 자신의 홈 인테리어를 소개할 때 에센셜 채널 영상의 썸네일을 마치 액자나 인테리어 소품처럼 사용되면서 채널의 인지도가 상승했다.
그는 “오늘의 집 유저들이 에센셜 영상 중에서도 유독 어떤 이미지를 좋아하는 지 분석했다. 물론 음악이 좋고 예쁜 폰트가 핵심이지만, 분석을 토대로 더 깔끔하고 미니멀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 홈 카페나, 인테리어에 어울릴 수 있도록 방향을 짰다. 나름 연구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구독자가 빠르게 늘 수 있도록 도와준 보태니컬 분위기의 썸네일을 공개한 그는 “저는 작사도, 편곡도 안했지만, 이젠 ‘에센셜 들어’라는 시대가 왔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영상이 새로운 하나의 예술 형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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