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이트’ 논란 당시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비난받은 BJ 케이가 복귀했다.
지난 20일 BJ 케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에서 “죄송합니다”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케이는 자신이 준비한 이야기를 하다 혀가 꼬이자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는 것이 아닌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려는 목적이 더욱 커 보였다.
검은색 옷차림에 진지한 표정으로 나타난 케이는 “처음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사건에 속해 있다는 것에 자괴감이 들고 창피해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진심으로 내가 투자한 코인 때문에 시청자가 피해입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부분은 생각을 깊게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투자 제안을 받았을 때 큰돈을 벌겠다는 생각 이외에는 어떤 생각도 들지 않았다.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힘든 것 없이 방송해 왔기에 제가 너무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를 언제나 응원해준 분들, 지쳐 돌아신 분들,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워낙 많은 잘못을 저질러와 진심이 전해지기 힘들겠지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를 전했다.
해당 방송은 유튜브에도 게재됐다. 지난 6월 22일을 기점으로 6개월이 되기 전에 영상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6개월 복귀 법칙이 통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케이는 아프리카TV 큰손 시청자의 가상화폐 발행을 앞두고 BJ들의 홍보 방송을 이용해 거래 차익을 남기려고 하다 탄로났다.
이후 케이는 “코인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큰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당시 BJ 케이는 이후 해명 방송에서 “X같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려보겠다고”, “어차피 지금 저 욕하시는 분들, 나중 되면 저한테 관심도 없을 거 알고 있다”며 거친 발언을 해 더욱 논란이 일었다.
장도영 기자 jang4602@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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