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입질의추억TV jiminTV’ 채널
유튜버 입질의추억이 지역특산물로 지정된 생선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알렸다.
지난 5일 유튜버이자 수산물칼럼니스트 입질의추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씨가 말라도 팔겠다는 지역 특산물, 이대로 괜찮을까?’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입질의추억은 “여러분 혹시 서대 또는 박대라는 생선 들어보셨나요? 아시는분들은 굉장히 밥도둑으로 알고 계실 거예요. 가자미랑 굉장히 비슷한데 더 납작하고 폭이 좁은 가자미과 어류입니다”라며 박대 생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여수에 가면 서대회무침이 유명하고 박대는 군산, 서천쪽에서 구이로 유명합니다. 대부분 껍질을 벗겨 반건조로 판매하는데 이 맛을 아는 분들은 알음알음 찾아 먹는 지역특산물 별미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박대라는 생선이 최근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멸종될지도 모르는 위기감이 들어 여러분께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라고 얘기했다.
또 “군산박대, 항만박대, 꼬마박대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판매사이트에 작은 치어 박대들이 이름이 바뀌어 판매되고 있다. 노가리를 많이 잡아먹다가 우리 바다에 명태가 멸종되다시피 한 것과 또 총알오징어가 오징어 새끼였던 문제와 같은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심각성을 알렸다.
유튜브 ‘입질의추억TV jiminTV’ 채널
입질의추억은 군산의 쇼핑몰에서 구매한 15cm 길이의 반건조 국산 박대를 공개했다.
이때 입질의추억은 “군산 특산물로 홍보하기 위해 ‘군산박대’라고 지어진 이름이다. 항만박대도 마찬가지다. 결국 같은 종의 박대다. 다 자라면 50cm정도 자라는데 남획이 되어 크기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6년만 하더라도 1,887t에 달하던 박대가 정확히 10년뒤에 1,253t으로 줄었고 지금까지 통계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습니다만 지금은 훨씬 많이 줄었을 겁니다. 그래서 국산 박대가 귀하고 가격도 많이 올랐죠”라며 해수부의 그래프를 첨부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서천군과 서천군 수협 등에서 지역 특산품인 박대를 군산 박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는 기사가 있다. 서천과 군산은 아주 가까운 지역입니다. 결국 같은 종이다. 수산물 자체가 품질이 우수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야 생기는 것이지 인위적으로 이름을 붙여 마케팅을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라며 씁쓸한 속내를 내비쳤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원래 종이 다른척, 원래 작은 어종인척 하는거 넘 싫다”, “누군가는 지역 특산품을 못팔게 한다며, 입질의 추억님을 또 살해협박하고 그런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참 미련하네 이미 명태,오징어로 부터 배운게 없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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