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유학중인 여성 유튜버가 기숙사에 무단으로 침입한 남성으로부터 마사지 요구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조이차니’ 채널에는 ‘Eng) 독일 기숙사 방에 2m 남자가 들어와 마사지를 요구했어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조이차니는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될 뜻하지 않은 일이 있었고 이번 일로 인해 난생 처음 한국도 아닌 독일에서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써야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낮 12시쯤 침대에 누워있는데 190cm 남짓의 거구의 남성이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걸 발견했다. 원하는 게 무엇이냐는 눈빛으로 쳐다봤는데 그는 주저함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독일어가 미숙해 다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여기 너 말고 다른 친구들이 있니?”, “독일어를 할 수 있니?”라는 말을 했다. 처음 했던 생각은 절대로 자극하지 말자는 거였다. 그래서 최대한 차분히 마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숙사 룸메이트의 존재를 보여주기 위해 옆방 문을 열어 확인시켜 상황을 대처하려 했지만, 이미 아무도 없음을 알고 왔다는 듯이 행동했다는 남성.
궁지에 몰린 조이차이는 “두려움이 몰려왔다. 단 몇초만에 가족들의 얼굴과 평화로웠던 바로 전날이 스쳤다. 놈이 내가 나가지 못하도록 방문이 아닌 메인도어의 문고리를 잡은 채로 날 내려다보면서 계속 말하더라”, “그 사람이 “마사지”라고 천천히 말하더라. 손동작까지 섞어가면서”라며 낯선 남성이 요구한 내용들 상세하게 설명했다.
조이차니는 “못 알아듣겠다는 듯 계속 고개만 휘저었다. 그렇게 3분간 날 설득하더니 짜증을 내더라. 결국 문을 열고 천천히 나갔다. 난 이렇게 살아남았다”고 말하면서 “다음날 학교측 1시간 거리에서 매우 유사한 사건이 2건 발견됐다면서 경찰서에서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측에서 상담사를 불러줘 갔는데 내 이야기를 듣고 걱정해줬지만 조언이라고 한 말은 “다음에는 아시안 여자처럼 굴지 말고 여긴 독일이야 크게 나가달라고 소리질러. 아니면 경찰부르겠다고 소리를 질러”였다.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까 이건 말이 안되고 용납 안 된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지적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모두에게 일어날수 있는일입니다. 우리 모두 이일에 귀기울이고 용기내야합니다”, “내용을 듣기만 해도 몸에 소름이 돋는 데 당사자인 조이님은 정말 어떠셨을까요.. 말씀하실때 힘들어하시는 걸 보면서 눈물이 날 뻔 했어요.. 조이님 곁에 조이님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와 진짜 상담사 자격이없다.. 피해자 탓할거면 왜 상담사함? 지도 2차가해하는거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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