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사망여우TV’ 채널
고발 전문 유튜버 사망여우가 유명 잇몸 약인 인사돌과 이가탄을 저격했다.
지난 1일 올린 영상에서 사망여우는 이들 약을 만든 동국제약과 명인제약이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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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여우에 따르면 인사돌과 이가탄은 잇몸병을 낫게 해주는 치료약이 아닌 ‘보조 치료제’다. 잇몸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치아에 쌓인 치태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해야 하는데 이걸 먹는 약으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식약처에서는 2016년 8월 이들 제품을 치료제에서 보조 치료제로 격하·강등시켰다고 한다.
또한 인사돌이 처음 나온 프랑스에서도 지금은 인사돌이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고, 이가탄의 원조인 일본에선 판매가 중단됐다고 한다.
하지만 동국제약과 명인제약의 허위·과장 광고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인사돌과 이가탄을 잇몸병 치료제로 알고 있다는 게 사망여우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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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잇몸이 붓고 시리고 피나고 아플 때는 반드시 제일 먼저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광고에 속은 소비자들이 잇몸 약에 먼저 의존하게 된다”며 “그러다 잇몸병이 심해져 더 많은 고통과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약회사들이 소비자를 교묘하게 속여온 덕분에 아직도 잇몸 약인 줄 알고 꾸준히 복용하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다”면서 “동국제약은 인사돌로 작년에만 400억 원대 매출을 냈고, 명인제약 역시 이가탄으로 매년 수백억 매출을 내고 있다”고 규탄했다.
사망여우는 “이런 진실을 (주변에) 알려달라”며 “수십 년간 소비자를 속여온 제약회사들 때문에 여러분들의 돈이 더는 낭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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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명인제약 개발부 관계자는 “저희는 입장이 없다. 일개 유투버가 올린 영상에 다 대답을 해야 되나”고 답했다.
동국제약에도 문의했지만 관계자들이 다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입장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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