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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buy취] 지금부터 월동준비하면 딱이야, 겨울 아이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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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 아침저녁으로 겨울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10월 말. 영하로 떨어진 뒤에는 늦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겨울 아이템들, 다양한 취향을 가진 29ST 에디터들이 골라왔습니다.

‘난방은 20도, 체감온도는 27도 / LEE’

추운 것보다 건조한 게 더 싫은 에디터 LEE는 한겨울에도 집안 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하는 편. 창문에 뽁뽁이 붙여 놓고 보송보송한 플리스 집업 입고 있으면 생각보다 춥지 않다. 손이 차가워지면 따뜻한 차를 마시며 머그잔의 온기에 의지하곤 했는데, 올 겨울은 좀 더 편하게 나려고 부분난방 아이템들을 알아보는 중!

네이즌 접이식 발난로 / 6만 9100원

언뜻 보면 조그만 파티션처럼 생겼는데, 알고 보면 발치에 놓는 발난로인 이 제품. 열선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난로들만 보다가 자체적으로 은은하게 열기를 발산하는 제품을 보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온도 조절도 가능하고 옆으로 쓰러지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있어서 안전하다. 이 제품은 불에 쉽게 타지 않는 난연 원단을 사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한다. 컴퓨터 책상이나 사무실 책상 밑에 놓으면 딱. 열기는 밑에서 위로 올라오는 성질이 있으니 이걸 놓으면 전신이 은은하게 따뜻해질 게 분명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하면 되니 여러 모로 꿀템.

파쉬 보온 물주머니&커버/ 1만 8700원부터

뜨끈한 겨울을 위해 ‘탕파’를 사야겠다. 먼 옛날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쓰였던 겨울철 보온 아이템 탕파는 뜨거운 물을 넣은 그릇이다. 금속이나 도자기로 만든 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입구를 막은 다음 품에 안고 있으면 꽤 오랜 시간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체온 유지가 중요한 노약자나 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고 생리통으로 고생할 때 배와 허리를 온찜질하기에도 좋다. 중세 서양에서는 잠들기 전 침대 이불 속에 탕파를 넣어 미리 이부자리를 덥히기도 했다고. 옛날 탕파는 무거웠지만 요즘은 가볍고 보온성도 좋은 탕파가 꽤 많다. 그 중에서도 에디터 LEE의 픽은 독일 파쉬 사의 제품. PVC 재질이라 가볍고, 납작한 네모 모양이라 가방에 들고 다니거나 온찜질 용으로 쓰기에도 편할 것 같다. 뜨거운 물을 채운 다음 겉커버까지 씌우면 몇 시간 내내 따뜻함이 유지된다. 사무실에서 추위 많이 타는 분들께도 추천 또 추천.

재클린 양면발열 충전식 손난로/보조배터리1만 2900원

뭐든지 대량으로 사면 낱개로 살 때보다 싼 것은 당연한 이치지만, 귀차니즘의 화신인 에디터 LEE는 귀찮다는 이유로 핫팩을 미리 안 사놓고 있다가 손끝에 감각이 없을 정도가 돼서야 편의점으로 들어가 핫팩 하나 사 나오곤 한다. 이렇게 나가는 돈도 돈이지만 환경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버리지 않고 여러 번 쓸 수 있는 조그만 손난로는 없을까 찾다 보니 전기로 작동하는 손난로가 있었다. 보조배터리로도 쓸 수 있어서 여러 모로 유용할 것 같다. 온도조절 기능도 있고 배터리에도 과전압 보호회로가 장착되어 있어 안심.

‘찬바람 불면 집중보습 시작 / BANGDI’

당기고 까칠해진 피부를 보니 날이 제법 쌀쌀해졌구나. 마침 수분크림도 떨어졌다. 추위보다 무서운게 건조함인 이 계절, 온가족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아이템을 골라봤다.

호호에미 베이비 오일 100ml/24,500원

거칠어지는 아이들 피부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음을 느낀다. 보통 목욕 후에 로션만 발라주는데 날이 쌀쌀해지면 오일을 발라주고 있다. 오일을 발라주면 신기하게 거칠었던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는데 ‘호호에미 베이비 오일’은 작년 남편이 구매해 알게됐다.

그 전에는 호호바 오일을 사용했는데 향이 취향에 맞지 않았다. 그런데 호호에미 베이비 오일은 꽃과 레몬이 섞인 향이난다. 은은한 향이 마음에 들어 이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작은 오일병을 보고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꽤 오래 쓴다. 발림도 무겁지 않고 얇게 발리는 느낌인데 흡수되는게 느껴질 정도로 끈적이지 않고 촉촉해 온가족 바디오일로 사용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더마포뮬러 그린티 프로바이오틱스 크림 50ml/25,000원

여름에 쓰던 가벼운 제형의 수분크림이 마침 딱 떨어졌다. 날이 쌀쌀해졌으니 좀 더 쫀쫀한 수분크림이 필요하다. 평소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에서 소개하는 뷰라벨을 굉장히 신뢰하는 편이라 수분크림 부분 1위는 어떤 제품인지 찾아봤다. 고가 브랜드가 1위를 했다면 구매를 망설였겠지만 1위는 이니스프리 수분크림이 차지했다. 개이득인 것 같은 느낌! 이니스프리 그린티라인은 써보기도 했고 주변에서 호평이 자자했던 상품이라 의심할 여지없이 구매하기로 했다.

루카스 포포크림

중국 호랑이연고만큼이나 유명한 루카스 포포크림. 육아인들에게 필수템같은 존재다. 호랑이 연고라고 하니 화~한 느낌에 연고라고 생각했겠지만 아니다. 쉽게 말하면 많이 꾸덕한 수분크림같은 제품이다. 겨울철 까칠해진 피부에 바르는게 보편적이고 향균, 살균효과도 있어 피부질환이나 상처(모기 물린데 바르면 좋더라)에 바르기도 한다. 핸드크림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습진에 효과가 탁월하다. 연고같은 제형이라 끈적함이 있긴하지만 까칠한 손과 발에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 새로운 손과 발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역시 코트가 예쁘지 / LYNN’

‘얼죽코’ 파의 선두주자였던 과거의 영광은 안녕. 롱패딩이란 신문물을 만난 뒤 겨울 패션의 ‘ㅍ’도 꺼내지 않는 에디터 LYNN이다. “얼어 죽으면 다 무슨 소용이야. 따뜻하게 입는 게 최고지” 외치며 돌아보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아니 왜 이렇게 예쁜 겨울 아이템이 많단 말인가. 이러면 또 내가 얼죽코로 돌아오지! 따뜻했던 지난 겨울을 떠올려보니 올해는 코트와 어울릴만한 아이템 하나 장만해도 되지 않을까.

아크네 스튜디오 머플러/ 18만 원

원색의 옷을 즐겨 입는 에디터LYNN이지만 겨울옷은 어째서인지 무채색 옷이 대부분이다(추운 날씨때문이려나). 보기만 해도 칙칙한 겨울 코트들을 화사하게 살려줄 이 핑크색 머플러에 눈길이 갈 수밖에. 한쪽 코너에 붙어있는 아크네 스튜디오 라벨이 머플러의 포인트다. 아크네는 왜 이름도 귀엽게 아크네일까. 겨울옷을 살 때 소재를 따지는 편인데 울 100%의 소재인 것도 마음에 든다. 도톰하면서도 기장이 길어 머플러를 얼굴까지 올라오게 감쌀 수 있다.

캉골 베레모 모자/ 9만 8000원

베레모 모자 하나면 밋밋한 옷도 순식간에 패션이 된다. 그렇다고 어마어마한 패션쟁이가 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심플한 캉골 베이지 베레모 하나면 딱 내가 원하는 수준의 패션을 선보일 수 있다. 전면에 캉골의 심볼 로고 캥거루를 배치하면 2배 귀여움을 연출할 수 있다. 베레모는 패션으로 활용하기도 좋지만 머리를 따뜻하게 해줘 보온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 추위를 타는 에디터LYNN에게 딱이다.

폴바이스 미니엘 콜렉션 가죽 시계/ 11만 9000원

시계 밴드는 여름엔 메탈, 겨울엔 가죽을 고르는 것이 진리 아니겠는가. 블랙 가죽 끈에 고급진 골드 색상의 사각형 프레임이 시크한 겨울의 느낌과 잘 어울린다. ‘Simple is Best’를 제대로 보여주는 디자인. 팔목이 가느다란 편이라 밴드가 얇고 시계 알이 작은 것을 선호하는데 완전 취향저격 탕탕.

‘얼죽아 임시 탈퇴합니다 / RAN’

‘얼죽아’ 회원들이 탈퇴를 강행하는 시기가 왔다. 에디터 RAN 역시 얼죽아에 대한 지조를 지키기가 슬슬 어려워지고 있다. 마스크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면 어쩔 수 없이 몸을 녹일 수 있는 뜨거운 게 생각난다. 그래서 고민 끝에 잠시 얼죽아 협회를 탈퇴하고 얼죽따, ‘얼어 죽을까봐 따뜻한 거 마시기’의 회원이 되고자 한다. 아이스도, 커피도 잠시 뒤로하고 건강하고 따뜻하게 올겨울을 보내기 위한 두 가지 월동준비템을 준비했다.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전기주전자/ 8만 9900원

얼죽따 회원이 되기로 마음 먹었는데, 마침 집에 있는 전기주전자 뚜껑도 부서졌다. 이건 새 전기주전자를 사라는 하늘의 뜻과 같다. 그래서 선택한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의 아이코나 빈티지 전기주전자. 너무 저렴하지 않으면서도 10만 원 이내일 것, 디자인이 깔끔할 것, 어느 정도 신뢰도 있는 브랜드 제품일 것, 이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이 바로 이 제품이었다.

이 제품은 탈부착이 가능한 분리형 필터가 장착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세척이 편리하다. 360도 회전식 받침대로 어느 방향에서나 사용하기 편리하다. 디자인은 곡선이 살아있는 본체에 광택이 나는 컬러와 크롬 도금 처리한 표면으로 레트로 요소를 더했다. 총 용량은 1.7L이며 투명 수위 표시창이 있어 물의 양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8만 9900원.

<도밍고> 꿀 홍차 / 4900원

따뜻하게 우려낸 홍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에 필요한 티를 준비했다. 차에는 관심이 없어서 <도밍고>란 브랜드를 몰랐는데, 스페인에서 아주 유명한 티로, 스페인 여행 필수품이라고 한다. 게다가 후기를 찾아보니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커피를 대신해 줄 음료로 골랐다. 물을 붓고 우려내기만 하면 되는 티백 형태라 마시기에도 편하다.

<도밍고> 꿀 홍차의 티백 하나당 칼로리는 5kcal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며, 음용법에 따라 아이스티, 밀크티, 에이드 등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티백 1개당 200~250ml의 뜨거운 물을 부어 약 1~2분간 우려내면 따뜻한 차가 된다. 밀크티의 경우엔 티백 1개에 우유 200ml, 티백 2개에 우유 500ml를 넣어 마시면 된다. 이미 마셔 본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은은한 꿀 향기와 인위적이지 않은 꿀의 달콤함이 차의 맛을 살려준다고 한다. 꿀 홍차 외에도 꿀 캐모마일차, 꿀 민트차, 꿀 히비스커스차, 꿀 생강차 등 다른 맛의 제품도 있다. 가격은 4900원(티백 10개입 기준).

‘뜨끈하게 지져~ / JEONG情’

겨울엔 뭐니 뭐니 해도 뜨끈하게 데운 바닥 위에서 이불 덮고 귤 까먹는 게 최고. 작지만 소중한 에디터 JEONG情의 겨울 대비용 장바구니를 공개한다.

전기요 – 이메텍/9만 9000원, 15만 9000원

기존에 사용하던 2만 원 대 전기요가 고장 났다. 겨울에는 바닥이 따끈~해야 잠이 잘 오기 때문에 빠르게 새로 갈아탈 전기요를 알아봤다. 조건은 10만 원은 넘지 않으며 전자파와 라돈이 검출되지 않는 제품이다. 모든 기준을 충족시킨 제품은 바로! 이탈리아 회사인 이메텍의 전기요다.

이메텍만의 특허 기술인 인텔리히트는 실시간으로 실내 온도 변화를 감지해 설정 온도 내에서 스스로 온도를 조절한다. 5중 구조의 열선으로 전자기파를 최소화하고 과열 방지 자동 전원 차단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다. 독일, 이탈리아, 대한민국 3국에서 전자기파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기도 하다. KOTITI 라돈 테스트도 통과했다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이숩 퍼플제이 워터팩 로즈테라피/3만 4000원

겨울은 춥고도 건조한 계절. 덜 말리고 나간 머리는 얼어붙고 찬 바람에 마르며 더 건조해진다. 머릿결 관리도 더욱 세심하게 해 주어야 하는 계절이므로 헤어 에센스를 바꿔보기로 했다. 마침 친구가 입이 마르도록 추천한 제품이 하나 떠올랐다.

(제이숲)JSOOP ‘퍼플제이 워터팩 로즈테라피’라는 제품. 씻어내지 않는 헤어팩 제품이라 머리를 감은 후 수건으로 가볍게 물기를 정리한 후 바르면 된다. 바르고 나서 다시 헹굴 필요 없이 바로 드라이하면 되는 편리한 제품이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사용해 봤는데 확실히 드라이하고 난 뒤 머릿결이 훨씬 차분해진 걸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장바구니행!

스파오 덤블카라 퀼팅점퍼/5만 9900원

겨울 아우터라곤 검정 롱패딩 혹은 무거운 롱 코트 등 칙칙한 제품밖에 없는 1인으로서 이번 겨울엔 조금 귀엽고 가벼운 아우터를 구매하고 싶다. 따뜻하기도 하면서 디자인이 귀여운 점퍼를 찾으니 퀼팅 점퍼가 눈에 들어왔다. 퀼팅 점퍼는 일명 ‘깔깔이’로 알려져 있는 누빔 형식의 점퍼다.

스파오 덤블카라 퀼팅점퍼는 적당한 기장감에 귀엽고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안감 또한 플리스 소재라서 초겨울엔 이 아우터 하나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가격도 합리적이라 더 마음에 든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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