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씨디 프로젝트 레드
게임 전문 유튜버 김성회가 ‘사이버펑크 2077’의 3차 연기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지난달 29일 김성회는 유튜브 채널에 ‘출시 연기의 이유는 내부자가 알고 있다’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씨디 프로젝트 레드(CDPR)에서 제작 중인 ‘사이버펑크 2077’의 연기와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27일 CDPR은 “모든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구현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라며 오는 12월 10일까지 발매일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번째 연기 당시에는 “앞으로 절대 연기 없다”라고 못 박았던 ‘사이버펑크 2077’의 3차 연기.
이에 대해 김성회는 “사실 출시 연기가 게임업계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올해 코로나로 더더욱 출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
버그 문제, 인력 부족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김성회는 3주만 연기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그는 “치명적인 문제라면 3주는 너무 짧고, 치명적이지 않은 문제라면 출시하고 업데이트로 해결하면 된다”라며 CDPR 측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회는 이번 연기에 구글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스태디아’가 큰 부분을 차지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이 같은 주장을 내놓은 근거는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한 글이었다.
최근 자신이 개발자라 밝힌 한 글쓴이는 레딧에 ‘사이버펑크 2077’ 연기 이유가 스태디아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
그의 주장은 구글이 망해가고 있는 스태디아를 살리기 위해 CDPR 측에 ‘사이버펑크 2077’ 동시 출시 조건을 놓고 계약을 했을 거라는 것.
이에 CDPR은 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하는 스태디아에 게임을 이식하기 위해 3차 연기를 했다는 주장이었다.
김성회 역시 해당 글을 언급하며 “진위 여부를 떠나 해볼 만한 추측”이라고 평가했다.
만약 이 사실이 맞다면 스태디아 내에 ‘사이버펑크 2077’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까지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설명.
이에 누리꾼들은 “스태디아가 개발자 입장에선 불편한 플랫폼이더라”, “이번에도 연기되면 진짜 사고 난다”, “진짜 2077년에 나오는 거 아니냐” 등 열띤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를 운영 중인 김성회는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등에서 기획팀장으로 근무했던 유튜버이자 방송인이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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