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학교에 고학년이 재학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유튜브 ‘취재대행소 왱(이하 왱)’에는 이러한 이유를 취재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내용에 따르면 신설 학교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청에서 추정하게 된다.
왱은 “학교가 신설되는 지역의 의무취학 대상자가 얼마나 되는지 따져보고 상위 학년, 그러니까 초등학교는 2~6학년, 중·고등학교 2~3학년의 경우엔 인근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새 학교에 전학 올 의사가 있는지 미리 설문을 통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새 학교가 들어설 때 교육청이 신축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 예상되는 학생수를 추정하게 된다.
왱은 “초등학생의 경우 안전 등의 이유로 통학거리가 매우 중요한데 먼 학교에서 가까운 학교로 옮길 수 있게 되는 거라 대부분은 (신설 학교로)전학을 한다고 한다. 중·고등학교는 초등학교와 조금 다르다. 학구 내에 중학교가 1개밖에 없는 경우를 ‘중학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초등학교와 동일하게 신입생은 해당 학구의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모집하고 2~3학년은 전학생을 받는다. 그러나 학구 내 중학교가 2개 이상인 ‘학교군’의 경우 2~3학년은 모집하지 않고 1학년만 모집한다”고 덧붙였다.
왱은 “여러 학급이 만들어질 정도로 전학생 수요가 있다면 2~3학년 모집도 고려해볼 순 있지만 최근 10년간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며 “고등학교는 지역 전체가 ‘학교군’으로 묶이기 때문에 신설 중학교와 같은 이유로 1학년만 모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선배있는 학교가 너무 가기 싫다면 신설 중학교가 세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 학교군으로 묶여 있는 곳으로 이사 가서 신설 중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하자 그리고 3년 뒤 신설 고등학교가 생기길 기도하자”는 말을 남겼다.
장아람 기자 aj@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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