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옥냥이 (ROOFTOPCAT)’ 채널
‘박보검 닮은꼴의 닮은꼴’로 유명한 트위치 스트리머 옥냥이가 방송 활동을 가족들에게 숨기다 7년 만에 들킨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옥냥이는 ‘7년 만에 부모님께 방송 하는 거 틀켰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엄청난 소식이 있다. 방송 역사상 아마 가장 큰 소식이 아닐까”라며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옥냥이에 따르면 이번 일은 그의 여동생이 페이스북에서 옥냥이의 ‘박보검 닮은꼴’ 관련 기사를 보면서 시작됐다.
여동생이 해당 뉴스 기사를 부모님께 보여드리면서 온 가족이 옥냥이가 사실은 트위치 스트리머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옥냥이는 지금까지 방송 활동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통계 관련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고 한다. 그는 “문명도 사실 통계 관련 일 아니냐”며 “트위치도 시청자분들 통계가 있고 해서 통계 관련 일을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가족들이 먼저 전화가 올줄 알고 기다렸지만 이튿날이 돼도 전화는 오지 않았다.
유튜브 ‘옥냥이 (ROOFTOPCAT)’ 채널
고민하던 옥냥이는 자신이 먼저 전화를 걸기로 한다.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TV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건 뒤 진실을 밝히기로 한 것이다.
그는 전화를 걸어 부모님에게 TV를 켜보시라고 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에게서 돌아온 답은 “너 무슨 일이야. 옥냥이 다 봤어. 이미 다 가족들이 너 조사 끝났어”였다.
그간 가족들이 역할을 나눠 옥냥이에 대해 조사했다는 것이다.
옥냥이는 “가족들이 너무 축하해주시더라. 자랑스러운 일인데 왜 여태까지 말 안 했냐고 하시더라”면서 “사실 언제든 말씀드릴 수 있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발에 차고 있던 족쇄를 벗어던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엄마가 (아들의 방송 사실을 안 뒤) 주위 사람들에게 ‘옥냥이 아느냐’고 묻고 다니신다”며 “당분간 자제를 시켜드리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정글”이라며 가족들에게 “채팅창 보고 충격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제 방송을 보기 보단 틀어놓고 놀거나 그냥 주무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러한 사실을 접한 구독자들은 “7년 동안 숨겼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이젠 부모님이 도네로 랜선 잔소리하는 건가”, “가족분들이 알고 있으면서 7년 동안 모른 척 했을 수도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