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STREET]
‘1.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방법!’
?먼저 눈으로 체크!?
1) 수박 꼭지가 조금 말라있는지 ⭐
2) 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줄무늬 색깔이 선명한지⭐
3) 모양이 둥그렇고 반듯하게 예쁜지⭐
4) 수박 꼭지 반대편에 위치한 배꼽이 작은지⭐⭐⭐
수박 꼭지가 너무 싱싱한 건 신선도가 높을지 몰라도 숙성이 덜 되어 당도는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히 건조된 꼭지를 가진 수박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수박의 전체적인 색깔이 균일하지 못한 수박은 당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박의 모양도 둥그렇고 타원형인 수박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수박 배꼽은 수박의 꽃이 있던 자리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수박 배꼽이 너무 크면 수박 꽃과 이파리에 영양을 빼앗겨 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곰팡이가 침투하기도 좋고요. 배꼽이 안으로 들어가 있으면 수분은 많고 당도는 떨어지는 물수박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수박 배꼽을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하겠죠?
소리를 들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박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 ‘통통’하는 속이 꽉 찬 소리가 나면 좋은 수박입니다.
‘*수박을 쪼개보니 소용돌이무늬가 있어요! 수박 모자이크병일까요?’
한때 수박 모자이크병이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먹게 되면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는 무시무시한 후폭풍을 가지고 온다고요. 수박을 반으로 쪼갰을 때 소용돌이무늬가 있으면 감염을 의심하라는 말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소용돌이무늬, 거의 모든 수박에 있습니다. 이 무늬는 ‘태좌’라고 부르는 수박의 씨가 맺힌 자리입니다. 바이러스와는 관련이 없는 거죠.
수박 모자이크병의 정식 명칭은 ‘오이 녹반 모자이크 바이러스’로 감염된 수박은 잎이 얼룩덜룩 해지는 특성이 있어 수확 과정에서 대부분 걸러집니다. 과육이 파이며 괴사했거나,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그때 의심해도 늦지 않다는 거죠. 그러니까! 소용돌이무늬는 정상적인 수박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맛있는 수박 잘 보관하는 방법!’
수박을 반으로 자른 뒤, 남은 수박은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렇게 보관하면 수박의 표면 수분이 계속 보존돼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고 합니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의 실험에 따르면 이렇게 보관한 수박의 표면에서 밀폐용기에 보관한 수박보다 3천 배 높은 세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슬기로운 수박 보관 법?
1) 수박은 자르기 전 흐르는 물에 겉을 닦아줍니다.
2) 껍질과 과육을 분리합니다.
3) 그 뒤에 수박 과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너무 작게 자르면 과육이 금방 물러버릴 수 있으니 조금 크게 잘라 보관하는 게 더 좋겠죠? 나중에 먹을 때 스테이크를 잘라먹듯 작은 나이프로 다시 잘라 먹으면 간편합니다. ‘수테이크’인 거죠.
불가피하게 랩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엔 랩에 닿은 부분은 1cm 정도 잘라내고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덥고 습한 여름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하니까요!
‘* 자취생도 수박 먹자!’
수박 한 통을 사놓기 힘든 자취생들은 소분해 판매하는 소박을 구매하세요. 요즘은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소분한 수박을 살 수 있습니다. 혼자 사는 자취생도 부담 없이 구매해 제철 수박을 즐길 수 있겠네요.
?소분된 수박 고르는 방법!?
1) 씨가 검은 수박으로!
2) 과육의 색깔은 너무 붉지 않은 선홍색으로!
너무 붉은 수박은 과숙된 상태일 수 있어 선홍빛의 과육을 가진 수박이 더 좋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방법과 보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더위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에디터 JEONG情이 여름을 기다리는 오직 단 하나의 이유. 달고 맛있는 제철 수박! 여러분도 수박관련 꿀팁을 통해 맛있는 제철 수박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에디터 JEONG情 letitgo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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