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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엔 아무리 빨래를 잘해도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꿉꿉한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비가 자주 내리며 습도가 높아져 아무리 잘한 빨래라도 잘 마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완벽하게 마르지 않은 빨래를 어쩔 수 없이 입고 나가면 하루 종일 내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진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이런 걱정 조금 덜 순 없을까요? 습도가 높은 장마철! 빨래를 뽀송하게 만들어줄 건조법! 에디터 JEONG情이 정리했습니다.
‘1. 장마철 빨래 TIP’
– 깨끗한 빨래의 시작은 세탁조 청소부터!
세탁조는 장시간 습기에 노출되어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세탁기 특성상 세탁조에 물때와 세탁 찌꺼기 등이 쌓여도 청소하기 쉽지 않죠. 이렇게 세탁조가 오염된 채 방치되면 아무리 좋은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사용해도 빨래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그럴 땐! 세탁조 클리너를 활용해 세탁조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탁조 청소를 하면 모르는 사이 쌓여있던 세탁조 속 찌든 때를 목격할 수 있으실 거예요…(끔찍)
–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넣어보자.
여름철엔 빨래에서 나는 냄새를 잡기 위해 섬유유연제 사용을 더 늘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섬유유연제의 과도한 사용이 빨래를 더 마르지 않게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섬유유연제는 수분을 머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섬유유연제를 과도하게 사용할수록 빨래는 더욱 잘 마르지 않게 됩니다. 섬유유연제 사용은 줄이고, 대신 식초를 몇 방울 넣어보세요. 살균 소독의 효과와 섬유유연제와 같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 빨래가 마르며 식초 냄새는 날아가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요.
– 마지막 탈수에 마른 수건 한 장을 같이!
세탁물에 수분이 없을수록 건조시간은 줄어들겠죠? 세탁물의 수분을 최대한 빼는 방법! 바로 마지막 탈수 시 마른 수건 한 장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마른 수건이 다른 빨래들의 수분을 흡수해 더 확실한 탈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세탁 과정이 끝난 후, 마른 수건을 넣고 탈수만 한 번 더 해주세요.)
‘2. 장마철 빨래 건조 TIP’
– 긴 옷들은 바깥쪽! 짧은 옷들은 안쪽으로
세탁이 완료된 후 방치하지 않고 빠르게 널어야 꿉꿉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건 모두 알고 계시죠? 그렇다면 건조대에 아치형으로 빨래를 널면 더 잘 마른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긴 옷들을 바깥쪽으로 짧은 옷들을 안쪽으로 널어주면 빨래 사이에 통풍이 더 잘된다고 합니다. 옆면에서 볼 때 아치형처럼 보이게 널어주는 거죠. 간단한 방법으로 건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겠네요.
– 신문지 활용하기
빨래 하나 널고 신문지 하나 널고! 이렇게 교차로 널어보세요. 신문지가 빨래의 습기를 흡수해 더 잘 마른다고 합니다. 빨래의 양이 많아 교차로 널기 힘들다면 빨래 아래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앞으로 고기 먹을 때만 신문지를 깔 게 아니라 빨래 널 때도 깔아야겠는데요?
– 선풍기, 쐬지 마세요~ 빨래에 양보하세요
선풍기의 방향을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빨래 쪽으로 작동시키면 건조 시간이 단축됩니다. 선풍기가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통풍이 더욱 잘 되기 때문입니다.
선풍기와 제습기를 동시에 튼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 다만, 제습기는 작은 공간에서 가동할 때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됩니다. 창문과 방문은 닫고! 제습기와 빨래를 가까이 두고 가동해 주세요. 여기에 선풍기까지 틀면 효과는 더욱 커지겠죠?
장마철 빨래 건조로 인한 스트레스! 이제 그만~ 장마철에도 뽀송하고 향긋한 빨래 생활 해보자구요.
에디터 JEONG情 letitgo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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