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송대익에게 방송 정지 1주일 제재를 내린 아프리카TV를 강하게 비판했다.
8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대익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먼저 하태경은 “최근 BJ 송대익이 개인 방송에서 ‘배달원이 몰래 음식을 빼먹은 것 같다’면서 먹다 만 피자와 치킨을 공개했다. 그러나 그것은 방송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한 ‘조작 영상’임이 밝혀졌다”라며 송대익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뿐만 아니라 이 BJ는 어느 카센터에서 인신매매가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으로 무고한 자동차 정비사들을 모함한 일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조회 수, 수익 때문에 송대익, 그리고 아프리카TV가 무고한 소상공인을 두 번, 세 번 죽이고 있다는 것.
이에 하태경 의원은 2차 피해를 막고자 아프리카TV 측에 조사 및 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프리카TV 측은 송대익에 ‘1주일 방송 정지와 자숙 권고’를 내리며, 하 의원 측에 “오랜 시간 숙고하여 내린 엄청난 징계”라는 입장을 전했다.
아프리카TV의 입장에 하 의원은 “아프리카TV가 수익 탐욕에 빠져 방송 윤리를 내팽개쳤다”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페이스북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또한 “송대익이 소상공인 모함 방송으로 수익을 올리고 나서 문제가 생기자 1주일 휴가를 주겠다는 말과 다름없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하태경 의원은 “징계가 아니라 소상공인 모함 방송을 마음껏 하라는 아프리카TV의 독려 인증서인 셈이다. 1인 미디어 부작용이 매일 같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소임을 다하려면 스스로 약속한 자율 규제를 적극적으로 지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하 의원은 “자숙이라는 이름의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악덕 BJ를 즉각 중징계하십시오”라며 아프리카TV 측에 요구했다.
한편 송대익은 지난 7일 아프리카TV로부터 1주일 방송 정지 제재를 받은 상태다.
다만 시청자들은 고소까지 겹쳐 당분간 방송 활동이 불가능한 송대익에게 1주일 정지는 ‘무의미’하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유튜브 ‘송대익 songdaeik’ 채널
금동준 기자 ssi437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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