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과거를 아는 것. 관계에 그리 도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편과 결혼 1년 차입니다. A씨와 남편은 연애 전부터 오래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그리 친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A씨도 남편이 연애하는 것을 보았고, 남편 역시 A씨의 연애사를 알고 있다고 하네요. A씨는 그냥 SNS를 하며 남편의 연애사를 보았고, 뭐 하면서 지냈는지, 어디 다녀왔는지 관심도 없었던 지라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A씨의 연애사가 다 기억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남편은 A씨에게 왜 자신에게는 전 남자친구들처럼 안 해주냐고 불만을 털어놓는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전에 OO에게 만들어준 선물 상자 왜 나는 안 해주냐, 전에 △△에게 해준 전지 편지 나도 한 번 받아보자, 전에 □□랑은 여행 가서 사진도 잘 찍던데 나랑은 왜 잘 안 찍냐 등의 말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남편은 A씨가 전 남자친구들과의 대화 내용을 한 번도 본적도 들은 적도 없는데, 계속 전 남자친구들에게는 애교가 많았으면서 왜 자기에겐 안 그러냐고 툴툴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A씨는 20대 초반과 후반이 연애에 대한 마음가짐도 다르지만 몸도 이상하게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고 하는데요. 그때는 남들이 한다는 건 다 해주고 싶었던 반면 요즘은 그냥 둘이서 대화하며 와인 한잔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A씨는 성숙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기념일마다 특이한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생일에 미역국, 등뼈찜, 계란말이, 파리 바게트 케이크를 사서 축하해 줬더니 ‘베이킹 클래스 가서 서툴더라도 케이크를 만들어오지..’라는 말을 하는가 하면 결혼 한지 몇백일 되는 날에 풍선 이벤트를 준비해 달라는 요구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거냐며 전 남자친구들과 비교하기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순수했던 예전에 비해 지금은 안정감이 좋다는 생각도 든다고 하는데요. 이 감정이 사랑하는 감정과는 다른 것인지 깊게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전 애인 들먹이는 일만큼 피곤한 일도 없는데’ ‘해 달라고 조를 수는 있어도 전 남친 들먹거리는건 너무 비열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왜 전 남자친구들처럼 이벤트 안 해주냐는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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