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에 비밀은 없어야 할까요? 아니면 어느 선까지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것일까요? 특히 이성과의 문제라면 어느 선까지 개입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한데요. 이런 고민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에게는 30대 중반의 남동생이 있는데요. 조건이 좋아서 소개팅은 잘 들어오는데, 연애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교제한 여성과는 잘 되었는지 교제한지 6개월 만에 결혼을 하겠다고 여자친구를 집에 소개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것에 무슨 우연인지 A씨는 이 여성을 알아보았다고 하는데요. 바로 A씨의 신혼여행지에서 만난 사이였던 것이었습니다. A씨는 3년 전 동남아로 갔던 신혼여행지에서 네 다섯 팀 정도가 함께 움직였는데요. 이 여성도 그 무리 중의 한 커플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에 다들 서로에 대해 묻지는 않았지만 모든 커플이 비슷한 연령대라 신혼부부이겠거니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투어팀끼리 함께 술을 마시며 이 여성과 당시 남자친구가 자신들은 동거 2년 차이며 사실혼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요즘 커플 여행을 많이 들 간다니까 그러려니 했다고 하는데요. 알고 보니 이 여성이 남동생의 여자친구였던 것이죠.
A씨의 남동생은 보수적인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 여성이 집이 지방이고 지금 사촌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데 사촌 동생도 여자라 통금시간도 11시로 정해놓고 한 번도 어긴 적이 없고 외박한 적이 없다며 이미지를 관리했다고 하네요.
A씨는 동생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은데 이 여성을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면 힘들어할 것 같고 그 사실을 부정하려 A씨를 공격할까 봐 너무 무섭다고 하네요.
A씨가 고민하는 이유는 또 있었는데요. 동생이 고등학교 때 교제했던 여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친 것을 A씨가 우연히 알게 되어 이야기를 해줬는데 안 믿으려 하고, 나중에는 너무 괴로워하면서 자신에게 모른척하지 왜 알려줬냐고 화내서 싸우다가 너무 오랜 시간 냉전을 겪어 A씨도 부모님도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신혼여행 사진을 찾아봤는데요. 낚시를 했던 날 그 여성이 함께 나온 사진이 있어서 증거는 될 것 같다고 하네요. 참고로 그 여성은 A씨를 못 알아보는 것 같다고 하는데요. 체중도 줄고 쌍꺼풀 수술도 했기에 그 때와 모습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A씨는 네티즌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남이라면 오지랖이지만 동생이면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동거는 나쁘지 않지만 이미지 메이킹이 조금 걸리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거 경험이 있는 남동생의 여자친구, 동생에게 말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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