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STREET] 날도 덥고 외출하기 쉽지 않은 요즘 온종일 집에 누워만 있기에는 심심하시죠? 집에서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위해 곰손도 가볍게 할 수 있는 방구석 취미를 추천합니다.
‘보석 십자수’
십자수는 실과 바늘로 한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보석으로도 십자수를 할 수 있습니다. 쌀알 크기의 비즈를 한땀 한땀 붙여서 완성하는 보석 십자수입니다. 알록달록한 비즈들을 붙이고 있다 보면 심심할 틈도 없이 시간 순삭! 명화나 간단한 그림 도안 위에 비즈를 붙여주기만 하면 작품이 탄생합니다. 비즈에 빛이 반사되면서 반짝 반짝거리는 작품을 보고 있으면 내가 금손인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명화 그리기 / 피포 페인팅’
DIY 명화그리기는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전년도 대비 판매가 급증한 제품 중 하나입니다. 유명 명화나 캐릭터 등 도안을 따라 색칠만 하면 그림이 완성돼서 재능이 없어도 완벽한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색깔별로 다른 숫자가 적혀있는 도안에 해당하는 색만 찾아 칠하면 됩니다. 페인트, 붓, 캔버스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명화 그리기 키트를 사면 필요한 재료가 다 들어 있어서 간편하게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북’
어렸을 때 미술학원에서 다양한 색깔의 크레파스 그림 위에 검은색 크레파스로 칠하고 긁어내 완성하는 작품 기억하시나요? 그 원리를 이용한 스크래치북을 통해 곰손도 쉽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재료 특성상 배경이 검은색으로 나타나야 해서 야경 도안이 인기가 많습니다. 회색 가이드만 따라서 긁다 보면 세계 각 도시의 야경이 완성됩니다. 스크래치북은 이쑤시개나 펜을 이용해 긁을 수도 있지만 스크래치 펜을 사용하시면 깔끔하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우리 모두 힘내서 슬기로운 집콕 생활 이어 나가요.
민지예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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