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으로 인해 결혼식에 대한 고민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결혼할 여성 사연자 A씨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어 주변에 여쭤볼 지인도 없고, 자신과 같은 경우도 못 본 것 같아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청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A씨의 부모님은 A씨가 20살이 되던 해 이혼했다고 합니다. 이혼의 이유는 성격 차이로 인한 갈등이었는데요. 부모님은 집에서는 거의 말도 안 하시고 각방을 쓰시다 A씨가 성인이 되던 해 이혼을 했다고 하네요. A씨는 아빠와 매우 사이가 좋다고 합니다.
2년 후 A씨의 어머니는 재혼을 했습니다. A씨의 새아버지는 매우 좋은 분이라고 하는데요. A씨와 A씨의 오빠를 친자식처럼 대해주고, 엄마에게도 무척 다정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직은 아빠라고 부르진 못하고 있지만 3년을 같이 살다 보니 정말 아빠 같은 느낌도 든다고 합니다.
문제는 결혼 절차였는데요. 상견례 날에 친아버지와 새아버지 중 누구를 모시고 가야 할지, 혼주석에는 누가 앉아야 할지였습니다. A씨의 어머니는 당연히 새아버지를 모시고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A씨의 친아버지가 하객석에서 A씨의 결혼식을 보셔야 하는데 A씨는 이것도 마음에 걸린다고 하네요. 또한 A씨의 새아버지가 내심 아버지의 역할을 기대하는 눈치라고 하네요.
시가에서는 A씨의 집안 사정을 다 알고 있고, 남자친구와 이 문제로 고민 중이라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인 돼서 기껏 3년 살고 그 자리 앉는 건 좀 아닌 듯’ ‘보통 이럴 때는 새아버지가 친아버지에게 양보합니다만, 참 껄끄러운 장면이네요’ ’20년과 3년인데 저울질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상견례와 혼주석, 과연 누가 앉는 것이 현명한 일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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