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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함께하는 ‘7월 전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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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 문화의 달 10월은 아니지만, 문화를 즐기기 좋은 달 7월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되어있던 전시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시를 취소하지 않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좋은 작품으로 전시를 개최한 미술관들이 있습니다. 생활 속 제약이 많이 생기고 있는 요즘 좋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퓰리처상 사진전’

사진=인스타그램 2020_pulitzerprize_seoul

세계사를 담고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이 6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언론계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퓰리처상은 미국에 가장 권위 있는 보도, 음악, 문학상입니다. 음악과 문학 부문은 미국 시민만이 수상 할 수 있으며 보도 부문은 미국 시민이 아니어도 미국 언론사에서 일하고 있으면 수상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진 콘테스트가 아닙니다.

그해 최고의 뉴스,그것이 퓰리처죠.

1991년 1993년 퓰리처 수상자 윌리엄 스나이더의 발언대로 퓰리처상을 받은 보도 사진들은 시대를 바꾼 사진들로 역사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한국을 다시 찾은 퓰리처상 사진전은 퓰리처상 보도사진 부문이 시작된 1942년부터 2020년까지 수상작 140여 점을 공개했습니다. 수상작들을 촬영한 기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품 설명을 구성해서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안야 니드링하우스 특별전은 이번 전시에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2005년 이라크 취재로 퓰리처를 수상한 안야 니드링하우스는 AP통신 사진 기자입니다. 2014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상황을 취재하던 중 아프가니스탄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분쟁 지역 취재 중 사망한 마지막 서방 기자입니다. 그녀의 다양한 사진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The Pulitzer Prizes 2019 by Kim Kyung Hoon, Photograph courtesy of Reuters

이번 전시에는 2019년 한국 국적 사진 기자 최초로 퓰리처를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급박한 미국 이민자들의 상황을 담은 ‘캐러밴 모녀’ 사진입니다. 캐러밴이란 중미 국가의 국민이 마약, 폭력, 살인 등의 범죄 및 정치적 박해 등을 피해 미국으로 진입하는 행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으로 캐러밴들을 차단하기 위해 그들을 향해 쏜 최루탄을 피해 도망가는 모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기간: 2020.07.01. ~ 2020. 10. 18.

장소: 예술의전당디자인미술관

‘모네에서 세잔까지 :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

사진=모네에서 세잔까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전시했던 `모네에서 세잔까지` 전시가 앵콜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저번과 동일한 작품들로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엄선한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품 106점을 전시합니다. `모네에서 세잔까지` 전시는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가 아닌 미디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의미에서 회화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수경과 반사, 자연과 풍경화, 도시 풍경, 정물화, 초상화 다섯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사진=모네에서 세잔까지 Photo © The Israel Museum, Jerusalem

클로드 모네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로 인상파 창시자로 불리는 화가입니다.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거부하고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고수하며 시시각각 움직이는 색채의 변화 속 자연을 묘사했습니다. 모네의 작품 수련 연작 중 <수련 연못 Pond with Water Lilies, 1907> 이 ‘모네에서 세잔까지’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모네뿐만 아니라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고갱, 폴 세잔 등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간: 2020.06.20. ~ 2020. 08. 30.

장소: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호텔 델루나展’

사진=호텔 델루나展

작년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전시회로 돌아왔습니다. 호텔 델루나는 귀신들을 저승으로 인도 하기 위해 만들어진 호텔입니다. 신비롭고 고풍스러운 드라마 느낌을 살리기 위해 세트를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호텔 델루나를 재미있게 본 팬이라면 경성의복을 빌려 입고 장만월 느낌을 내면서 체험 전시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호텔 델루나展

장만월의 감정을 보여주던 월령수를 미디어 아트로 느낄 수 있으며 월령수 주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호텔 델루나의 주요 장면과 명대사를 거대한 스케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드라마 체험뿐만 아니라 호텔 델루나의 탄생 배경부터 미공개 현장 사진과 메이킹 영상이 이번 전시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기간: 2020.06.06 ~ 2020.10.04

장소: M컨템포러리

‘빅 아이즈 (BIG EYES : Margaret Keane Retrospective)’

사진=my art museum

마가렛 킨의 회고전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었습니다. 빅 아이즈 작가 마거렛 킨은 주로 어린아이, 동물, 여성을 그리는 미국 화가입니다. 1960년대 영향력 있는 작가로 큰 눈이 작품의 특징입니다. 그녀한테 눈은 마음의 창으로 눈을 통해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했습니다.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 캐릭터는 큰 눈이 특징인 그녀의 작품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팀 버튼 영화감독 또한 그녀의 작품들에서 예술적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Cartoon Network Korea 파워퍼프걸 사진 갤러리

마거렛 킨과 팀 버튼 사진=인스타그램 myartmuseum_official © Keane Eyes Gallery San Francisco, CA

마거렛 킨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캔들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 월터 킨과 결혼했을 당시 남편에 의해 하루에 16시간 이상 그림을 그려야 했으며 그녀의 그림들은 원터 킨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작품들이 유명해지면서 월터는 명성과 부를 얻었지만 마거렛과 월터의 사이가 틀어지게 됩니다. 그녀는 용기를 내서 지금까지 월터 킨의 작품들로 알려졌던 빅 아이즈 저작권을 되찾기 위한 소송을 시작합니다. 오랜 법정 공방 끝에 법정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 진짜 빅 아이즈를 그린 화가는 그녀임을 인정받았습니다. 법정에서 그린 그림은 그녀가 직접 <증거물 #224>로 이름 지으며 중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번 빅 아이즈 전시에서는 <증거물 #224>와 <제 1성배>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이야기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빅 아이즈`를 통해 세상에 한 번 더 알려졌습니다. 영화를 보고 가면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기간: 2020.05.13. ~ 2020.09.27.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민지예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저작권자 ⓒ 29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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