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인 조권은 뮤지컬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는 최근 방송에서 데뷔 후 3년간 정산 받은 금액이 20만 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는데요.
유튜브 채널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조권의 어머니가 연예인을 반대한 이유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조권의 어머님은 아들이 연예인을 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연예인을 꿈꾸기 시작할 당시 집안의 가세가 기울고 말았는데요.
그때만 해도 어머니는 조권을 가수 쪽으로 내보내면 돈이 엄청 들것으로 예상되어 뒷바라지할 여력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예인 쪽에 발을 못 들여놓게 하려고 한 것이죠. 어머님은 꾸준히 그에게 연예인의 꿈을 포기하길 바랐는데요.
하지만 엄마의 만류에도 그의 꿈은 확고해 포기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어머니 몰래 오디션에 참가하였는데요. 그 와중에 어머니 구두와 스카프까지 챙겨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어머님은 당연 연예인을 시킬 마음이 없기 때문에 같이 따라가지는 않았는데요. 그 와중에 조권은 결승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조권은 “엄마, 결승전에는 와주면 안 돼?”라며 어머니에게 용기 내어 부탁을 했는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어머님은 오디션장에 찾아갔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오디션장에 도착한 후 분위기와 상황을 보고 아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딴 아이들은 온 가족 및 친척들에게 꿈을 마음껏 응원받는 모습을 보고, 오디션 내내 혼자였을 아들이 떠올라 울컥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아들에게 미안하고 모든 게 나 때문이라는 것 같은 생각 때문에 그 자리를 떠나 화장실로 도망을 쳤다고 합니다.
조권은 최종 10위에 올랐고, 하필 어머님은 방송사 인터뷰 요청까지 받았는데요. 인터뷰 내내 엄마는 오열했고, 조권은 좋아서 광대승천을 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미안한 마음에 인터뷰 내내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어머님은 조권의 꿈을 위해 응원하며 뒷바라지를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고생길이 시작된 것인데요.
한편 연습생 시절 한켠에 마련된 보호자 대기실에서는 전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의 할머니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선예 역시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어머님은 할머니와 마음이 잘 맞았다고 합니다.
형편이 좋지 않아 다른 가족들은 좋은 식사를 하러 나갔지만, 두 분은 시장을 한 바퀴 돌며 시장 분식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는 힘들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하는데요. 선예 할머니와 도란도란 보낸 시간이 소중했다고 합니다.
8년의 고생 끝에 드디어 아들의 2AM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어머님은 가슴이 아려왔다고 하는데요.
하필 ‘이 노래’자체도 아련한 노래라 더욱 그랬다고 합니다. 결국 방청석에 앉아 지난날의 고생이 생각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요.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갔는데 다른 애들은 수줍어하며 어쩔 줄 몰라 했는데, 웬일로 조권이 제일 많이 울어 놀랐다고 합니다.
조권은 무대가 끝나고 많은 곳에서 축하를 받자 데뷔를 실감하며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하는데요.
곧이어 2AM은 노래를 히트 치며 가요계 정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노력과 가족의 헌신으로 이룬 성공이라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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