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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아시아 본부가 홍콩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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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홍콩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 수십 년 동안 주요 서방 매체들의 아시아 뉴스 허브 지위를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홍콩 보안법의 영향으로 이제는 뉴스 허브가 홍콩에서 서울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유튜브 채널 ‘쓸모왕’에서는 뉴욕 타임스 아시아 본부가 홍콩에서 서울로 이동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언론사라고 평가받는 뉴욕타임스(NYT)가 아시아 본부를 서울로 옮긴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세계 언론인들이 가장 선망하는 언론사 중 하나로, 월스트리스 저널과 함께 전 세계 여론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뉴욕타임스가 아시아 본부를 한국으로 옮기는 것은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홍콩에서 더 이상 언론자유를 누릴 수 없기 때문인데요.

뉴욕타임스가 한국으로 옮기는 부분은 아시아 지역 신문사의 심장인 ‘디지털 뉴스룸’입니다.

최근 종이 신문 발행부수가 감소하고 디지털 뉴스가 더 중요한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핵심이 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계적 언론사가 홍콩에 아시아 본부를 둔 것은 언론자유, 미국 다음으로 큰 뉴스 원인 중국, 외국기업에 대한 개방적 환경 등의 이유 때문인데요.

그러나 홍콩이 이제 명실상부하게 중국 땅이 됨에 따라 더 이상 언론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되어 다른 곳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의 경영진은 태국의 방콕, 싱가포르, 일본의 도쿄도 검토했지만 서울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했는데요.

서울은 외국기업에 친화적이고, 언론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데다 아시아 지역 뉴스의 중심지라는 점을 두루 감안했다는 것입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2020년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한국은 42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이 순위는 45위를 차지한 미국이나, 66위를 차지한 일본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이번에 문제가 된 홍콩은 20002년 18위였으나, 꾸준히 하락하더니 올해 80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언론의 자유 지수만 놓고 보면, 뉴욕타임스가 아시아본부를 홍콩에서 서울로 옮기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이는데요.

하지만 한국도 2016년에는 70위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으나 촛불집회, 언론의 용감한 권력의 비리와 고발, 비판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급격히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문제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100대 국정과제에서 4번으로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성 신장’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 언론 환경 변화와 언론에 대한 인식, 언론인의 근무 환경과 라이프 스타일 등을 조사한 ‘2019 언론인 조사’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 조사에서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광고주, 편집, 보도국 간부나 사주 사장의 간섭이 적어졌다고 느껴졌고, 특히 정부나 정치권의 간섭도 적어졌다고 합니다.

아시아본부를 선정하면서 일본의 도쿄도 검토의 대상이었지만 탈락했다는 사실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일본은 ‘독재국가 같다’라며 비판하는 기사를 실은 적도 있었습니다.

이 기사에서 뉴욕타임스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도쿄신문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당신에게는 답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어떤 언론인들의 기자회견 접근을 거부하거나 기자들을 통제하기 위해 정치나 언론사 경영진 사이의 사교 관계를 활용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일본의 언론자유 수준은 지난 2012년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급격히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지수평가에서 일본은 2011년 32위였다가 지난해 67위까지 하락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최초 보도한 우에무라 전 아사히신문 기자는 “일본 언론은 위축된 상황이고 보도 자유도 낮다”라고 시인하였는데요.

또한 “한국의 민주화와 언론자유 투쟁의 역사는 동아시아의 공동 자산이며, 일본 기자들도 이를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언론 통제는 최근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일본 내에서도 우려를 사고 있는데요.

일본 유명 경제 전문가인 가야 게이치는 “아베 노믹스는 실패 정책의 집대성이다.”라고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일본은 세계 3대 강대국이자 G7에 들어갈 만큼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지만, 언론자유 지수는 형편없는 수준이고, 60여 년이 넘게 장기집권한 자민당은 부패하다 못해 썩은 내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아베 정권이 언론을 강하게 통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방사능 문제를 숨기기 위해서라고 보도도 되고 있는데요.

호사카유지 교수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문제를 덮기 위해 아베 총리가 보도되지 않도록 상당히 집중 관리를 하고 있고,  TV 방송을 하는 사람들과 점심 식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현재 한국과 일본의 언론의 자유는 점점 격차가 나며 전혀 다른 지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본부를 이동하는 것은 한국이 아시아 ‘저널리즘 허브’가 될 수 있는 것인데요.

여기에는 언론의 자유뿐만 아니라 K 방역에서 보여준 안정성과 높아진 신뢰도도 큰 역할을 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콩에는 현재 뉴욕타임스 외에도 AFP 통신과 CNN 방송,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가 아시아 본부를 두고 있는데요.

한국은 이제 홍콩을 대체할 새로운 아시아 뉴스의 허브로 인정받으며,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홍콩지사 인력의 3분의 1을 서울로 옮기기로 한 NYT 외에 “다른 글로벌 언론사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전에는 관행적으로 발급하던 외국 언론인들에 대한 비자가 최근 몇 달 동안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홍콩 주재 외신들의 업무를 어렵게 하는 상황이라고 했는데요.

WP 대변인은 홍콩 보안법의 영향을 평가 중이라면서도 아직 홍콩의 현장 운영을 축소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상황은 쉽지 않아 보이고 있습니다.

CNN 방송의 한 대변인도 당장 직원들을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은 없다면서도 “만약 홍콩에서의 활동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당연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국 기자들이 홍콩 보안법에서 특히 우려하는 것은 홍콩 당국에’외국 뉴스 매체의 관리와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권한을 부여한다는 54조 조항인데요.

조디 슈나이더 홍콩 외신기자클럽 회장은 “비자가 홍콩 보안법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홍콩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 수십 년 동안 주요 서방 매체들의 아시아 뉴스 허브 지위를 누려왔는데요.

하지만 이제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강행하면서 그동안의 모든 질서가 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시아 뉴스 허브는 홍콩에서 서울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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