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단순 감기다. 걸려도 낫기만 하면 안심이다. 이런 인식들이 코로나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는데요.
하지만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후유증이 심각하고, 항체가 생겨도 몇 달 뒤에 항체가 없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무서운 소식을 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금융인 이수진님이 운영하는 14F 일사에프에서 소개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인구 12만명의 작은 도시 베르가모에서는 지난봄 코로나19로 6천여명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신문 지면에는 부고로 가득 찼으며, 시신들을 군용 트럭으로 실어 날랐던 충격적인 모습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심각한 코로나19후유증으로 싸우는중이라고 합니다.
의사들에 의하면 바이러스는 전신을 감염시키고, 폐와 뇌, 피부가 감염되고 때로는 혈관염도 앓게 되면서 완치돼도 끝난 게 아니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받은 남성은 여전히 숨이 차고 만성적인 탈진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방역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일주일 동안 내가 느꼈던 고통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완치 판정받은 영국 찰스 왕세자는 신경계 이상으로 후각과 미각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환자 125명 가운데 77명이 뇌졸중, 39명은 뇌 손상으로 인한 혼란과 행동 변화를 경험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완치된 환자인 수잔 크레스웰은 완치 뒤 첫날밤 혼수상태일 때 꿨던 꿈을 반복적으로 꾸고 있으며, 2~3일간 잠자리에 들기가 무서웠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과연 완치 이후 후유증이 없으면 코로나19에서 해방된 걸까요?
대답은 NO!
감염 이후 항체가 생기더라도 몇 달 뒤 다시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감염후 3개월이 지나도 강력한 항체 반응을 보인 환자는 17%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은 혈액을 확보해서 항체의 지속기간을 파악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속속 드러나는 코로나19의 특성들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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