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STREET] 집에는 없는 대형 스크린과 빵빵한 오디오가 주는 생동감이 영화관만의 매력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감독이나 배우가 참여한 영화는 무조건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게 팬심이죠.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지만 못 본 영화가 있거나 인생 영화를 영화관에서 다시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기회가 생겼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인생 영화를 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는 특급 기회! 재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알라딘’
?프린스?알리~~?? 빼뷸러스? 히? 알리? ?아바브와????
한국에서 입소문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7월 22일 재개봉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알라딘은 재스민역의 나오미 스콧과 알라딘역의 미나 마수드를 할리우드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처음 실사화를 확정 지었을 땐 캐스팅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1992년 개봉한 알라딘 애니메이션 영화는 65회 아카데미 음악상과 50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과 주제가상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OST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기존 알라딘 OST와 더불어 새로 추가된 재스민 공주의 솔로곡 `Speechless`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Speechless`는 굴복하지 않는 재스민의 캐릭터를 잘 표현한 곡으로 한국에서도 사랑받았던 곡입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음악이 어우러진 영화로 영화관 대형 스크린과 빵빵한 오디오로 다시 보는 건 어떨까요?
‘미녀와 야수’
현재까지도 아이들 최애 공주님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벨, 영화 `미녀와 야수`는 8월 5일 재개봉 예정입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엠마 왓슨이 주인공 벨 역에 캐스팅되며 기대를 높였습니다. 44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의상상을 받은 만큼 엠마 왓슨의 화려한 노란 드레스가 애니메이션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 세계적 흥행 수익이 1조 원이 넘게 나온 영화로 많은 사람한테 사랑받은 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마블 페이즈 3 파트 2의 마지막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재개봉합니다. 이미 4월에 재개봉했던 CGV에 이어 메가박스에서 7월 23일 재개봉을 확정 지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 시작을 알리는 영화 `블랙 위도우` 개봉일이 4월에서 11월로 연기되었습니다. 속상한 마블 팬들을 위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재개봉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극장에서 스파이더맨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히어로물은 특별 상영관에서 관람하는 것이 국룰 아니겠습니까?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메가박스 특별관인 Dolby Cinema 관에서 상영 예정되어있습니다. (배운 사람 메가박스)
‘아쿠아맨’
마블 영화만 재개봉하면 DC가 섭섭하죠. DC 히어로물 ‘아쿠아맨’도 7월 23일 재개봉 합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기 힘든 물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아쿠아맨’도 히어로물인만큼 메가박스 특별관인 Dolby Cinema 관에서 상영합니다. 개봉하는 영화마다 흥행하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는 다르게 DC 영화는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암울한 DC에 한 줄기의 빛 같았던 존재 아쿠아맨, 2022년 개봉 예정인 아쿠아맨 2도 기대해봅니다.
‘위대한 쇼맨’
휴 잭맨과 잭 애프론 주연영화 `위대한 쇼맨`입니다. 실존 인물인 서커스 창시자이자 마케팅 천재라고 불리는 P. T. 바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입니다. 5월 말에 재개봉해 시간이 좀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에서 꾸준히 상영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75회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을 받은 영화이며 위대한 쇼맨 캐스트가 함께 부른 ‘This Is Me’는 위로를 전하는 가사로 한국에서도 사랑받은 곡입니다. 서커스를 보는 듯한 화려한 영상미와 훌륭한 OST가 어우러져 영화관에서 보면 좋은 영화입니다.위에 소개된 영화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의 전설’, ‘라라랜드’, ‘포드 V 페라리’ 등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가를 다시 찾았습니다. 최애 영화를 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것도 좋지만, 하루빨리 신작 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민지예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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