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밤비걸Bambigirl’ 채널
유튜버 밤비걸이 ‘월세 수수료’라는 이름으로 복비를 갈취한 부동산을 참교육해 화제다.
지난 10일 유튜버 밤비걸은 자신의 채널에 ‘복비 사기 친 부동산 사이다로 해결했어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밤비걸은 최근 4년 거주한 오피스텔을 떠나 이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밤비걸은 퇴실 전 부동산 측으로부터 계약 만료 전 방을 빼기 때문에 ‘월세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유튜브 ‘밤비걸Bambigirl’ 채널
하지만 밤비걸은 최초 1년 계약 후 집주인과 별도의 계약서 갱신 없이 자동 연장으로 4년을 거주했으며 이런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 제1항에 따라 ‘묵시적 갱신’으로 인정돼 중도 퇴실이 아닌 정상적 퇴거에 해당하게 된다.
이에 밤비걸은 복비를 내지 않겠다고 말했고 부동산 측은 여러 조항을 언급하며 복비를 내야 한다고 강요했다.
주변에 자문까지 구한 밤비걸은 결국 구청 부동산 정보과에 민원을 넣었다.
유튜브 ‘밤비걸Bambigirl’ 채널
당당하게 민원 넣으라던 해당 부동산, 밤비걸은 “민원을 접수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돈 돌려드릴 테니까 민원 취소해달라’라고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밤비걸은 “다른 계약이랑 헷갈렸다는데.. 솔직하지 못한 사과에 민원을 취소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2주가 지난 뒤 해당 업체는 영업 정지 6개월 처분을 받게 됐다.
유튜브 ‘밤비걸Bambigirl’ 채널
자신의 사연을 전한 밤비걸은 “중간에 민원을 취소할까 생각했지만 구독자분들 생각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제 영상 보시고 앞으로 이런 일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밤비걸의 영상에 누리꾼들은 “그동안 저런 식으로 받아왔을 거 생각하니 너무 화난다”, “영업정지 6개월도 너무 약하다”, “나도 똑같은 사기당했는데.. 부동산 중에 쓰레기들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한편 자신이 공인중개사라 밝힌 한 누리꾼은 “정당하게 퇴거할 경우 어차피 임대인이 복비를 낸다. 임차인은 절대 복비 내는 경우가 없으니 참고하길 바란다”라며 의견을 더하기도 했다.
금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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