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편의점은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친숙한 곳인데요.
하루에도 몇번씩 가게 되는 편의점.
요즘은 마트보다 집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입니다.
이 소식을 유튜브 채널 ‘이슈텔러’에서 소개했습니다.
국내 점포 수가 4만 개가 넘는 편의점은 어디든 쉽게 찾을 수 있고, 조그마한 매장 안에 없는 게 없는데요.
그런데 지난 한 해 동안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을 조사해보니 정말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편의점 판매 1위의 제품은 바로 ‘컵 얼음’ 이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CU의 ‘델라페 컵 얼음’은 1억 3천만 개가 팔리며 CU 편의점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또 GS25와 세븐 일레븐에서도 컵 얼음이 총1억 5,600만 개가 팔리며 판매량 1,2 순위를 다투고 있어요.
얼음은 여름 시즌에 주로 팔릴 텐데 어떻게 1년 전체 판매 순위에서 높게 나타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컵 얼음과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는 제품이 ‘즉석 원두커피’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편의점에 천만 원이 넘는 고가의 커피 머신이 많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고급 원두를 사용하면서도 카페의 1/4 가격으로 판매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편의점 3사에서 판매된 즉석 원두커피가 무려 3억 잔에 달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얼어 죽어도 아이스’라는 일명 ‘얼죽아’ 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추운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그 덕분에 컵 얼음은 1년 4계절 내내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죠.
게다가 커피뿐만 아니라 일반 음료나 물, 맥주를 마실 때도 시원하게 컵 얼음을 함께 구매하기에 그 인기가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편의점에서 이외에도 어떤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을까요?
TOP10을 알려드리겠습니다.
CU를 먼저 보자면 1위가 델라 컵 얼음, 2위가 즉석 원두커피, 3위가 참이슬, 4위가 바나나 우유, 5위는 HEYROO 미네랄 워터… 그 뒤로 제주 삼다수, 박카스, 백종원 한판 도시락, 마지막 10위엔 레쓰비가 올랐습니다.
또 GS 25와 세븐일레븐도 마찬가지로 1위가 각 사에서 만든 컵 얼음과 원두커피가 1, 2위를 차지했는데요.
나머지 순위에 오른 제품들도 비슷했습니다.
그렇다면 편의점 업계의 순위는 어떨까요?
GS25가 1위를 차지했고, 2위가 세븐 일레븐, 3위가 CU 편의점, 4위 이마트 24, 5위가 미니스톱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사실 정식적인 편의점 순위는 점포 수를 기준으로 한다고 하는데요.
지난 20년 동안 CU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가 지난해 말 GS25가 1만 3899개의 점포 수를 돌파하며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국에 4만 개가 넘는 편의점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어 무척 고마운 편의점인 거죠.
요즘처럼 코로나 사태로 오프라인 상점들이 직격탄을 맞게 된 요즘에도 편의점 매출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 평균 2.6회 편의점을 방문하며 1회 평균 6,347원을 지출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주변 상권을 ‘흡수 통일’하는 편의점!
가끔은 예전의 구멍가게가 그리운 추억으로 떠오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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