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STREET] 매일같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장마시즌. 습도가 90%까지 찍었다는데 온몸이 끈적끈적하고 찝찝한 데다가 어딘지 모르게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는데요. 그럴 때는 집에 있어도 기분이 좋지 않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런 당신을 위해 추천하는 방구석 향기템! 향초부터 디퓨저, 포푸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내 방에 기분 좋은 상쾌함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브랜드별 요즘 사용하기 좋은 추천 향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양키캔들 하우스워머’
이제는 향초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양키캔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선물하기에도 적당하기에 한번쯤은 받아본 적이 있을 겁니다. 편안한 휴식에 좋은 산뜻하고 상쾌한 향,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신선한 과일 향 등 종류도 다양하여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양키캔들. 그중에서도 큰 병에 든 자캔들(Jar Candle) 하우스워머는 심플한 디자인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양키캔들의 추천 향은 ‘클린 코튼’입니다. 이름 그대로 햇볕에 잘 말린 섬유 향으로 설명만 들어도 기분 좋은 깨끗한 느낌이 드는 걸요? 다른 양키캔들 제품에 비해 진하지 않은 무난한 섬유유연제 향이지만 가끔은 이런 향기를 맡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빨래 안 해도 빨래한 기분!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에 좁은 침실에 놓아도 안성맞춤입니다.
‘우드윅 캔들’
요즘은 향초에 직접 불을 붙이는 대신 열을 이용해 향초를 녹이는 캔들워머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심지가 나무로 된 초는 불을 붙여야 제대로 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향초와는 다르게 나무 심지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타닥타닥 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까지 나 후각, 청각, 시각까지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우드윅 캔들의 대표 향 중 하나인 ‘블랙 체리’입니다. 잘 익은 진한 블랙체리 향에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과일 향이 매력적입니다.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으며 탈취 효과 역시 뛰어나다고 하니 주방에 두면 좋겠습니다. 달콤한 체리 향이 음식 냄새를 싸악 덮어줄 테니까요.
‘조 말론 홈 캔들’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고급 향수의 대표주자 조 말론! 향수를 구매할 때 꼭 한 번쯤은 고려해본다는 브랜드입니다. 우드, 플로럴, 프루티 등 자연을 본뜬 향으로 유명한데요. 유명한 조 말론의 향수의 향을 그대로 옮겨와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홈 캔들 역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선한 바다 향으로 유명한 조 말론의 대표향수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역시 향초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트 노트에 씨 솔트 향을 사용하여 바다에 온 듯한 자연스러운 향을 집에서도 은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휴가에 바다로 놀러가기 어렵다면 바다 향이라도 느껴보고 싶네요. 조 말론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이 집안 전체에 퍼지면 익숙한 방구석도 오늘만큼은 멋스러운 휴양지가 될 것 같습니다.
‘라운드어라운드 선인장 디퓨저’
모두들 친구에게 선물로 디퓨저 한번쯤 받아본 경험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생일선물, 집들이 선물로 적당히 줄 만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 버렸거든요. 비슷한 디자인의 스틱형 리드에 어디 두기도 애매한 디퓨저가 집에 하나 둘 쌓이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에는 색다른 석고형 리드 제품을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라운드어라운드의 선인장 디퓨저는 귀여운 모습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입니다.
만세 선인장, 토끼 선인장, 동글이 선인장 세 종류 중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것이 바로 만세 선인장입니다. ‘선인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용신목의 모습을 한 만세 선인장은 그린 프루티 플로럴 향의 제품으로 달콤상큼한 풀꽃의 향기가 특징입니다. 상쾌한 자연의 느낌이면서도 은은하게 퍼지는 꽃 향기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용하기 좋답니다. 귀여운 사이즈에 서재 책상에 두면 기분이 절로 좋아질 것 같아요.
‘이케아 포푸리 DOFTA’
많이 들어본 것 같으면서도 낯선 단어 포푸리. 꽃잎이나 나뭇잎, 허브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방향 식물들을 말려 섞은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먹다 남은 과일 껍질이나 계피 등을 이용하여 가정에서도 포푸리 주머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없는 것이 없는 자취생의 성지 이케아에서도 다양한 향의 포푸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DOFTA라는 이름의 이케아 포푸리는 복숭아와 오렌지, 블랙베리 라일락, 스위트 내추럴 등 총 다섯 종류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레드가든베리입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에 중간중간 달콤한 베리류의 향기가 인상적입니다. 작은 꽃병이나 주머니에 담아 장식하는 이케아의 DOFTA는 향이 멀리 퍼지지는 않아 현관이나 욕실 등 좁은 공간에 비치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민지예, 최지원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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