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김옥분’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몰카’ 피해를 입은 BJ 김옥분이 사건 이후 첫 심경을 전했다.
30일 BJ 김옥분은 인플루언서닷컴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옥분은 “생방송을 켜놓고 빈자리를 청소하고 있었는데 시청자들이 ‘지나간 남자가 치마에 스마트폰을 들이밀었다’라고 말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의 거짓말이라 믿었던 김옥분은 생방송 녹화본과 CCTV을 확인한 뒤 2차례에 걸쳐 가해자 A씨에게 범행 여부를 물었다.
아프리카TV ‘[BJ]김옥분’
처음에는 “절대 아니다”라며 스마트폰까지 보여줬던 가해자 A씨는 CCTV를 같이 확인하고서야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놨고 이후 체포, 구속됐다.
사건 이후 그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먼저 김옥분은 사건에 대해 “변호사에게 모두 맡긴 상태다. 가해자는 합의해달라고 연락이 왔었는데 아직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사실 사건보다 2차 가해자들로 인한 피해가 더 두렵다”라는 뜻밖의 말을 전했다.
2차 가해자들 댓글
김옥분은 “이틀간 방송을 쉬었다. 방송하기가 두렵다. 사건도 사건이지만 아직도 채팅창에 욕을 쓰는 분들이 계신다”라며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놨다.
그녀는 “일이 커지고 악플이 쏟아졌는데.. 피해자인 제가 욕을 먹고 있는 이 상황에 화가 나고 씁쓸하다. 다른 BJ 분들도 악플로 힘들어하는데 이번에 제가 강력하게 보여드려야 좀 줄어들 거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김옥분은 현재 변호사를 통해 수백 건에 달하는 악플, 성희롱성 댓글 등 2차 가해자들을 모두 고소한 상태.
아프리카TV ‘[BJ]김옥분’
김옥분은 “키보드 잡았다고 말을 막 쓰지 말고, 자기 가족이라 생각하고, 또 한 사람의 인격체라 생각하고 말 좀 했으면 좋겠다”라며 2차 가해자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끝으로 그녀는 “악플 제보도 해주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아직 많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를 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옥분은 지난 3월 방송을 시작한 신입 BJ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주로 촬영하고 있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