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송대익 songdaeik’ 채널
‘주작’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유튜버 송대익이 한 달 만에 복귀했다.
2일 오전 12시쯤 송대익은 자신의 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 삭발을 한 채 등장한 송대익은 “그동안 조금 멀리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라며 운을 뗐다.
그동안 실망했을 시청자들과 자신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진 채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되돌아봤다는 송대익.
유튜브 ‘송대익 songdaeik’ 채널
송대익은 “영상 업로드에만 신경 쓴 나머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생각지 못하고 내용을 과장하기도 했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송대익은 “‘어떻게 하면 내가 한 실수를 주워 담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내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영상을 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대익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지고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슴 깊숙이 새겨두겠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송대익의 2차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
유튜브 ‘송대익 songdaeik’ 채널
실제 누리꾼들은 영상에 “복귀가 너무 빠른 것 같다”, “그냥 은퇴하지 뭐 하러 기어 나왔냐”, “실수, 실수하는데 당신이 저지른 건 실수가 아니라 사기다”, “머리 깎고 한 달 쉬면 반성 끝?”, “그냥 사라져주세요” 등의 댓글을 줄지어 남기고 있다.
앞서 유튜버 송대익은 지난 6월 26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치킨 배달을 시켰는데 먹다 남은 치킨이 왔다”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해당 지역 내 업체를 확인했지만 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피자나라 치킨공주’ 홈페이지
이에 ‘피자나라 치킨공주’ 측은 그를 고소했고 송대익은 7월 1일 유튜브에 1차 사과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피자나라 치킨공주 측은 그의 사과가 담긴 영상이 올라오고 몇 시간 뒤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해당 공식 입장에는 “격려에 힘입어 어려운 고비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었다”,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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