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22기 옥순이 경수, 영호의 1순위임을 확인했다.
18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에서는 2순위 데이트가 시작됐다.
이날 영자, 광수와 2순위 데이트에 나간 영철은 식사만 계속했다. 데프콘은 “모태 솔로 특집 광수 씨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결국 영자는 “저한테 궁금한 거 없냐. 푸드파이팅하러 온 거 아니지 않냐”라며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자신감 없는 영철의 모습에 광수, 영자는 상담가로 변해 연애 상담을 해주었다. 송해나는 “보통 같으면 굳이 질문하지도 않을 텐데, 영자 씨는 다 챙겨준 거다”라고 했다. 영철은 영자에 대해 “1순위까지 올라왔다. 너무 편안하다”라고 했지만, 영자는 “영철 님은 엄청 서투르더라. 진짜 식사만”이라며 영숙에게 영철을 토스했다.
순자는 영호, 영수와 데이트에 나섰다. 순자는 자신에겐 1순위인 영호가 자신을 2순위로 선택했다는 점에 애써 괜찮은 척 노력했다. 순자는 “저 노력 많이 했다. 제가 유리 멘탈이어서 순간 눈물이 쏟아질까봐 최대한 억누르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정숙과 영식도 데이트를 시작했다. 정숙은 경수의 쌈 사건에 대해 말해주었고, 영식은 “얼마나 이 사람을 좋아했으면 저렇게 마음을 상해할까 싶었다”라고 밝혔다. 정숙은 그런 감정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데프콘 역시 영식을 향해 “그만해라”라고 했다. 영식은 정숙에게 고기를 구워 건네주며 “우리 딸한테만 해주는 거다. 지금 두 번째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정숙은 “본인이 해줬다고 해서 기대하면 괜히 혼자 실망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영식은 “집착하진 않는다. 집착을 당해서 너무 힘들었던 사람이다”라고 했다.
영식은 정숙이 그 전에 경수, 상철을 선택한 걸 또 얘기하면서 나이에 이어 외모까지 언급했다. MC들은 계속되는 영식의 질주에 답답해하고 안타까워했다. 술을 마신 정숙은 졸기 시작했지만, 영식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 얘기만 계속했다. 결국 정숙은 영식에 대한 호감이 그대로라고 했다.
현숙은 경수가 쌈을 주지 않았는데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숙은 자신이 경수에게 2순위인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현숙은 “7:3이라고 했는데, 그럼 내가 3이냐. 내가 노력해도 3이냐”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데프콘은 “죽어도 반반이란 얘긴 안 하네”라고 말하기도.
현숙은 코골이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체크리스트를 물어보기 시작했다. 경수는 “여기 취조실이냐. 질문 리스트가 있냐”라고 말하기도. 현숙은 “옥순이 1순위인 걸 알았어도 데이트가 좋았다”라고 했지만, 경수는 마음이 그대로라고 인터뷰했다. 데이트에서 돌아온 경수는 옥순 옆에서 옥순을 챙겼다. 경수는 옥순에게 대화를 청했고, 옥순은 숙소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옥순이 순자에게 “대화를 하자고 하는데 아무 마음이 없다”라고 하자 데프콘은 “영식이랑 뭐가 다르냐. 왜 또 허세를 부리냐”라고 말했다.
옥순은 공용 거실이 아닌 침대로 향했다. 옥순에게 숙소에 다녀오라고 했던 경수는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만나지 못했고, 데프콘은 “자존심 때문에 다 망했다. 내가 이래서 공주, 왕자 연애가 꼴 보기 싫은 거야”라고 밝혔다. 영숙은 영수에게 거절의 말을 해야 했지만, 미루고 있었다. 영숙은 “저에겐 어려운 일이다. 다른 사람을 속상하게 하는 말을 잘 못한다. 연애도 거절 못 해서 시작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심야 데이트에선 남성들의 1순위를 확인했다. 영호는 옥순을 선택하고도 “제일 슬펐던 순간”이라며 속상해하는 순자를 걱정했다. 경수의 선택도 옥순이었다. 하지만 옥순은 “하나도 안 기뻤다. 그 전에 쌓인 일들 때문에. 내가 1순위면 뭐하냐. 내가 모르고 남들은 다 안다는데. 경수 님이 온 건 그냥 헛웃음이 나왔고, 영호 님은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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