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테크몽 Techmong’ 채널
32만 구독자를 보유한 IT 유튜버 테크몽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협찬 사기’ 유튜버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지난 2일 테크몽은 “직접 구입해서 분석, 리뷰한 영상인데도 협찬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내돈내산, 실사용 후기, 노협찬 이라고 해놓고 실상은 협찬을 받은 사례도 많이 보이고, 조작과 허위정보로 자극적인 컨텐츠를 만드는 분도 많이 보인다. 그래서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테크몽은 “사실 예전에도 협찬 받아놓고 협찬 아니라고 했는데 나중에 결국 들통나서 사과하는 유튜버도 봤고,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자기가 맞다고 하거나 무시하는 분도 많이 봤다”며 “그래도 유튜브 시청자들이 그런 채널 가서 피드백을 계속 하다 보니 요즘은 자정작용이 일어나 그런 게 많이 안 보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요즘은 좀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협찬 표기를 제대로 해놓고 장점만 얘기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협찬 받아놓고 표기도 안 해놓고 제품 장점만 언급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튜브 ‘테크몽 Techmong’ 채널
또한 “업체로부터 제품을 받았는데 제작비를 따로 안 받았다고 ‘이건 협찬이 아니다’라고 하시는 분도 봤고, 제품 대여를 받았는데 제품을 받거나 돈을 받은 게 아니니까 협찬이 아니라는 분도 많이 봤다”면서 “컨텐츠를 통해 업체의 지원을 받았는데 협찬은 아니다, 이거 저만 이상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협찬 사기는) 단순히 자기 구독자분들에게만 피해를 준 게 아니라 다른 유튜버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꼭 유튜버가 아니더라도 어느 업종이나 조작이나 사기와 같은 비도덕적인 행위가 나중에 들통 나서 망하는 회사 되게 많이 봤다. 심하면 회사만 망하는 게 아니라 그 업종 생태계 자체가 무너져 버리는 것도 많이 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유튜버들이 일부 소수의 부도덕한 분들 때문에 결국 이 일을 접어야 하는 그런 일은 안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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