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문복희 / 유튜브 ‘문복희 Eat with Boki’ 채널
46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문복희가 ‘뒷광고’ 논란에 사과하고 나선 가운데 누리꾼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햄지, 나름 등도 뒷광고 논란에 사과했지만 문복희를 향한 비난이 유독 거센 상황. 도대체 문복희는 왜 더 심한 비난에 직면하게 된 걸까.
4일 문복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뒷광고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문복희는 “유튜브를 시작하고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유튜브 ‘문복희 Eat with Boki’ 채널
사과 이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가장 큰 이유는 문복희가 앞서 3일 보여준 태도 때문.
지난 3일 문복희는 자신을 향한 뒷광고 논란에 “요즘 일명 유튜버의 뒷광고(?)에 대해서 이슈가 있더라. 저는 광고 영상은 더보기에 협찬이라고 명시해왔다”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문복희는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전날 올렸던 해명 글 / 유튜브 ‘문복희 Eat with Boki’ 채널
또한 그녀가 언급했던 광고와 협찬의 개념은 전혀 다른 개념이며, 더보기와 댓글에 명시해왔다고 했던 것과 달리 일부 영상에는 해당 내용이 누락돼있었다.
실제 지난해 11월 16일에 게재한 피자헛 영상의 경우 현재는 ‘유료 광고 포함’이 들어간 광고 영상으로 바뀌었지만 더보기와 댓글 어디에서도 협찬이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없다.
더불어 그녀는 영상 댓글에 한글과 영어로 음식 설명을 작성하는데 협찬과 관련된 영어 워딩은 기재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외국인 구독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유튜브 ‘문복희 Eat with Boki’ 채널
여기에 영상 하단에 “시켜봤어요”, “시청자분들 떡볶이 왜 이렇게 좋아하세요? 다른 거 먹을까 하다 요청이 많길래..” 등의 글을 남겨왔다는 점도 비난받았다.
이는 마치 ‘내돈내산’인 것처럼 시청자를 현혹시키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한편 구글 측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유료 PPL 광고의 경우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문구가 뜰 수 있게 유튜브 기능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글 측은 당시 “‘동영상에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체크 박스를 선택해 유튜브에 해당 사실을 통보해야 된다”라며 “만약 이를 위반한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삭제되며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 채널 제거 수순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했었다.
즉 뒷광고 논란의 유튜버들은 해당 기능이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며 9월 1일부터 법이 개정되자 급하게 논란을 인정하고 영상을 수정하고 있는 셈이다.
금동준 기자 ssi4370@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