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가짜사나이 패러디 영상 ‘가짜, 가짜사나이’ 후속편으로 ‘여군 특집’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충주시의 군 입대 콘텐츠가 피지컬갤러리의 ‘가짜사나이’보다 먼저 나올 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공개된 충주시 ‘가짜, 가짜사나이’ 1화는 6일 오후 기준 조회수 11만 회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인플루언서닷컴과의 통화에서 ‘가짜, 가짜사나이’의 제작 비화와 향후 계획 등을 공개했다.
김 주무관에 따르면 당초 그는 올해 초 자신이 직접 군 부대에 들어가 훈련하는 콘텐츠를 기획했다. 국방부 협조까지 구해 ‘가짜사나이’라는 가칭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무산됐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충주시가 ‘가짜사나이’의 원조가 될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이후 피지컬갤러리의 ‘가짜사나이’가 등장함에 따라 이를 패러디한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주무관은 다음 주 공개될 2화 영상을 끝으로 가짜 가짜사나이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내용은 1화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훈련받는 모습과 계곡에서 씻고 마무리하는 모습이 나올 거라고 한다.
출연자들에 대해선 “75명이 지원했다”면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연령대도 고려하고 특색있는 분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충주시 홍보 포인트는 무엇이냐는 질문엔 “충주시 홍보를 내세우지 않는 게 콘셉트”라고 답했다. 너무 충주시를 부각시키면 오히려 식상해질 수 있다는 이유다.
그는 “이 콘텐츠를 충주시에서 만들었다는 자체로 충주시 홍보가 된다”면서 “굳이 영상 속에 홍보 요소를 넣은 게 있다면 산척 고구마 포스터 티셔츠를 입고 촬영한 것과, 촬영지가 충주시인 점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자가 없을 줄 알았는데 여성분들도 꽤 많이 지원을 해주셨다”며 “반응이 좋다면 여군 특집을 한 번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2기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전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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