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대도서관이 ‘정부 신고’로 삭제된 복부 지방 흡입 후기 영상에 대해 “광고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도서관은 지난 2017년 9월 5일 ‘대도서관 수다방] 잘가 내 꿀단지야, 복부 지방 흡입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이 영상이 ‘정부의 법적 신고’로 삭제된 것이 알려지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뒷광고·의료법 위반 문제 등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대도서관은 지난 10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아니, 내 영상 하나가 ‘정부에서 신고로 뭐 삭제됐습니다’ 이렇게 뜬다고 한다”며 해당 영상을 언급했다.
그는 “그건 광고가 아니다. 그날 지방 흡입하고 와서 털 깎은 거 올린 건데, 나는 솔직히 삭제됐는지도 몰랐다”며 “그건 내가 그냥 리뷰한 건데, 누가 물어봐서 병원 이름을 말했었나보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삭제)된 건가 싶다. 나는 정말 몰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광고가 아니고 그날 지방 흡입하고 와서 한 걸 얘기하는데 광고처럼도 안 했다. 털 어떻게 깎았는지랑 내가 스스로 깎았는지, 지방 흡입할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방송했다)”며 “어쨌든 광고는 아니었고, 의료법에도 걸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병원에 별로 그렇게 도움이 될 얘기는 아닌 거 같다. 물론 내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뒷광고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너무 죄송하다. “영상이 1년 전에 삭제됐다고 한다. 저희가 (뒷광고 관련)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없어서 확인을 못했는데, 이미 삭제가 돼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게임 영상을 둘러싼 뒷광고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대도서관은 “‘짐의 강산’ 모바일 게임 광고에 유료 광고 표시가 안 돼있었다”며 “왜 (광고 표시가) 안 돼있는지 우리도 의문이라서 계약서를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이 라이브 방송 광고가 있고 유튜브에 올리는 광고가 있다”며 이 게임은 라이브 방송으로만 계약이 된 거라 굳이 편집 영상을 안 올려도 되는데 어차피 게임을 한 거라 그냥 올렸다. 그래서 광고가 아니다 보니 유료 광고 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벽하진 않지만 그간 올린 영상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고 (광고 표시가) 잘 돼있었다”며 “나중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100%라고 하진 않겠지만, 만약 광고 표시 안 된 영상이 나온다면 이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금동준 기자 ssi437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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