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볼에 담긴 꾸덕한 질감의 그릭 요거트, 예쁘게 데코레이션된 다양한 토핑. 흔들리는 레이스 커튼 밑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집을 나서는 A씨.
브이로거들의 일상에 자주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다. 브이로거 뿐만이 아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식사 대용으로 그릭 요거트를 즐겨 먹고 있다.
에디터 LYNN 또한 가볍게 식사를 때우고 싶을 때 종종 그릭 요거트를 사 먹는다. 일반 요거트에 비해 포만감도 크고 다양한 토핑을 얹어먹는 재미가 있어 질리지 않는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으로도 더할 나위 없다.
그릭 요거트는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인공 첨가물 없이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먹던 요거트다. 신선한 원유를 일반 요거트의 2~3배 농축시켜 만들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다. 또한 유당을 분리해서 제조하는 방식으로 ‘유당불내증’을 유발하지 않아 우유를 먹으면 배가 아픈 사람들도 먹을 수 있다. 그릭 요거트의 유산균이 체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독소를 배출해 줘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미국 한 건강지에서 세계 5대 푸드로 선정되면서 열풍을 일으켰던 그릭 요거트. 그릭 요거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국내에도 그릭요거트 전문 가게들이 속속들이 등장했다. 건강도 맛도 잡을 수 있는 그릭 요거트를 직접 제조해 파는 그릭요거트 전문점을 모아봤다.
‘땡스오트’
화이트와 우드 톤의 따뜻한 느낌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고 애완동물이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어 강아지와 함께 가기 좋다. 모든 요거트와 그래놀라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한다. 토핑으로 들어가는 과일은 제철 생과일을 이용해 계절에 따라 종류가 바뀐다. 또한 요거트와 그래놀라는 포장 판매와 홈페이지 통해 따로 판매하기 때문에 구매해 집에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에디터 RAN은 이곳에서 항상 그래놀라를 따로 포장해 먹는다는 TMI.
위치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3길 68 (연남점)
운영시간 | 평일 11:00 – 21:00, 주말 11:00 – 21:00
‘행복감’
화이트 우드톤 디자인에 행복하게 웃고 있는 감 마스코트가 시선을 끈다. 인스타 감성의 인테리어에 사진 촬영은 필수다. 매장에서 직접 요거트를 만들고 유기농 오트밀과 여섯 가지 견과류를 혼합해 그래놀라를 굽는다. 계절과 상황에 따라 메뉴가 변동되기도 한다. 그릭 요거트만큼 맛있는 메뉴는 바로 프렌치토스트. 사실 그릭 요거트만 먹으면 뭔가 모자란 기분을 떨칠 수 없는데 이때 프렌치토스트까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 딱이다. 포장 시 친환경 용기에 예쁘게 담아준다고 하니 포장해가는 것도 좋겠다.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51 행복감
운영시간 | 평일 11:00 – 20:00, 주말 11:00 – 20:00
‘유니드마이요거트’
연남동에 위치한 유니드마이요거트. 가게에 들어서면 지중해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에 시선을 뺏긴다. 빈티지한 소품들이 이곳 저곳 전시되어 있는 예쁜 인테리어에 만족, 그릭 요거트 맛에 한 번 더 만족한다. 오가닉 그릭 요거트 베이스는 가당과 무가당 선택이 가능한데 설탕 대신 유기농 사탕수수를 넣었다고 한다. 여기에 여러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 5가지 토핑 선택을 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그릭 요거트를 포장하면 정성스러운 용기와 귀여운 파란 리본으로 포장해 주니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하다.
이대생이라면 필수로 간다는 그릭요거트 전문점. 에디터 LYNN 또한 이대생 지인의 손에 이끌려 방문한 후 그 맛을 잊을 수 없었던 곳이다. 인기에 힘입어 홍대점, 성신여대점 등 분점을 오픈했다. 그릭데이에서는 기본 그릭요거트에 다양한 토핑과 꿀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떤 토핑을 넣을지 고민이라면 궁합이 좋은 토핑들을 모아둔 메뉴를 선택하자. 여기에 토핑 추가도 가능하다. 매장이 좁아 먹고 가기보다는 테이크아웃 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통해 미리 주문하고 픽업할 수 있고 배달도 되니 이보다 간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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