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핏블리 FITVELY’ 채널
3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헬스 유튜버 핏블리가 치즈볼에 연유와 휘핑크림을 뿌려먹는 충격 먹방(!) 영상이 연일 화제다.
핏블리는 지난 7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치킨에 치즈볼, 감자튀김을 앞에 놓고 먹방을 시작했다.
해당 음식들은 소위 헬스마니아라면 체지방 증가 탓에 절대 입에 대지 않는 지방질 음식들.
천천히 먹방을 시작한 핏블리는 “구독자들의 추천을 받았다”며 치즈볼에 연유와 휘핑크림을 뿌려 먹기 시작했다.
심지어 “휘핑크림이 진짜 맛있다”며 병째로 마시기까지 했다.
몸관리를 포기한 먹방에 경악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즐기던 핏블리는 “꼭꼭 씹어먹어야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뇌하수체가 포만감을 느끼고 과식하지 않을 수 있다”며 너스레까지 떨었다.
유튜브 ‘핏블리 FITVELY’ 채널
헬스장을 직접 운영하며 몸관리를 철저하게 해오던 핏블리의 충격적인 폭식에 해당 영상은 하루만에 27만 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핏블리는 자신의 돌발행동이 코로나19 여파 탓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헬스장 운영을 하지 못하자 스트레스로 인해 먹방을 시작했다는 것.
핏블리는 지난 3일 컵라면 먹방을 시작으로 치킨·치즈볼·떡볶이와 핫도그 등 폭풍 먹방 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시작한 먹방 영상이 예상과 달리 반응이 뜨거워지자, 그는 스스로를 ‘타락한 헬스 유튜버’라 칭하며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다.
핏블리는 “운동을 9년 넘게 했지만 먹방 4일 만에 더 유명해졌다. 구독자들에게 다이어트를 시켜야 할지, 타락시켜야 할지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먹방은 오는 13일까지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핏블리는 헬스장 운영 중단 조치가 해제되는 14일부터는 다시 운동 콘텐츠를 올릴 거라고 예고했다.
누리꾼들은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다”, “정말 리얼한 먹방이다”며 다음 영상에서 먹을 음식을 추천해주고 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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