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야만인들’ 채널
지난 26일 한 유튜버가 계곡에 처박힌 트럭을 포크레인으로 견인한 영상을 공개했다.
리얼 생존 캠핑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남성 유튜버 ‘야만인들’.
지난 1월 둘은 눈쌓인 설악산을 등반한 뒤 하산 후 캠핑을 하기 위해 차를 몰고 캠핑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몰고 가던 트럭이 계곡 구덩이에 빠져 버린 것.
야만인들은 다치지 않았으나 트럭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꼬꾸라져 계곡에 박혀버렸다.
차량을 건져내기 위해 출동한 보험사 직원은 “빙판길이라고 듣긴 했는데 이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다”며 견인을 거부하고 떠났다.
결국 야만인들은 날이 밝은 뒤 마을 이장에게 포크레인을 빌려 빙판 제거에 나섰다.
그러면서 보험사에 다시 견인을 요청했지만 보험사는 또 다시 출동을 거부했다.
이번엔 이들의 차를 빼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조 활동을 오래 해왔다는 마을 주민이 출동했다.
유튜브 ‘야만인들’ 채널
마을 주민의 지휘로 트럭에는 단단한 줄을 감겼다. 그리고 이 줄을 포크레인과 연결해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섬세한 포크레인 운전에 1톤 트럭은 무사히 도로 위로 올라왔다.
유튜브 ‘야만인들’ 채널
건져낸 트럭 운전석 앞문은 닫히지 않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었다. 깊은 계곡이었다면 차는 물론 인명 사고가 크게 났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야만인들은 “이 정도면 다행이야 괜찮아요”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10년치 운을 땡겨쓴 것 같네요 차가 빠진 게 아니라 낭떠러지로 추락한 것 같은데 안다친게 신기하네요”, “포크레인이 밤까지 도와주네 렉카보다 포크레인이 훨씬 유리하지”, “어떠한 상황에도 긍정심을 잃지 않는 두 사람이 포인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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