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근대위 ROKSEAL’ 채널
이근 예비역 대위가 성범죄 전과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이 사건의 피해 여성이 유감을 표명했다.
피해 여성의 법률대리인 홈즈 법률사무소 하서정 변호사는 14일 오후 이러한 내용이 담긴 피해자 측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 변호사는 “피해자는 이근이 상고심까지 거치며 실체적 진실로 확정된 법원의 판결을 근거 없이 부정하고,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이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무수히 많이 행해지고 있다. 가해자인 이근에게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한 발언을 일체 중지하고, 더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또한 “피해자나 위 사건에 관한 추측성 발언, 유언비어, 명예훼손이나 모욕성 발언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유튜브, 포털 사이트, SNS 상에 게시되는 경우 이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채널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12일 이근의 재판 기록 캡처 사진을 올리며 이근이 성범죄 전과자라고 주장했다.
해당 재판 판결문에 따르면, 이근은 2017년 11월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복도를 지나가던 여성의 신체를 만져 벌금 200만 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와 상고가 모두 기각되며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유튜브 ‘이근대위 ROKSEAL’ 채널
하지만 이근은 “처벌 받은 적은 있지만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입장문에서 “CCTV 3대에서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지만,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로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금동준 기자 ssi437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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