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Want IT ・원잇’ 채널
IT 유튜버가 애플의 최신 제품 ‘멕세이프 충전기’의 충전이 매우 불안정하고 느리다고 지적했다.
유튜버 원잇은 지난달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상 ‘아이폰 12 프로 & 맥세이프 충전기, 이건 실패각’을 공개했다.
애플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 12의 기본 품목에서 충전 어댑터를 제외하는 대신 무선 충전기 ‘맥세이프’를 출시해 별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고객들이 이미 어댑터를 많이 가지고 있어 굳이 또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또한 어댑터를 뺀 만큼 박스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운송 효율이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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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잇은 “얼마 전까지 넣어줬던 어댑터는 USB A타입 전용인데, 이번에 아이폰 12에 포함된 충전 케이블은 USB C타입”이라면서 “결국 소비자들은 USB C타입 어댑터를 따로 사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애플이 새로 출시한 무선 충전기 ‘맥세이프’의 충전 시간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했다.
그는 “이전에 기본 제공했던 5W 어댑터는 충전 시간이 평균 3시간이고, 별도 구매해야 하는 18W 고속 충전기 어댑터는 완충까지 2시간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맥세이프를 20W 어댑터에 연결해 충전해본 결과 평균 4시간이나 걸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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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잇은 “맥세이프를 써보니 충전 중 최대 출력이 1W도 나오지 않는 구간이 있는 등 매우 불안정하다”며 “맥세이프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8만원(20W 어댑터+맥세이프 충전기)을 지불해서 5W 충전기보다 느린 속도로 충전해야 된다는 걸 감안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엄청난 규모의 라이트닝 케이블 관련 시장을 포기하지 못해 이런 비효율적인 제품을 출시했다”며 “애플의 환경 마케팅이 반쪽짜리인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맥세이프 기대했는데 실망이다”, “맥세이프 사지 말아야겠다”, “5W 충전기보다 속도가 안 나온다니 너무 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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