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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유튜버도 깜짝 놀란 소방관들의 엄청난 체력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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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말왕TV' 채널

유튜브 ‘말왕TV’ 채널

헬스 유튜버 말왕이 현직 소방관과 ‘최강소방관 대회’ 대결을 펼쳤다.

말왕은 지난달 28일 올린 영상 ‘말왕 vs 소방관1위 | 최강소방대회’를 통해 대결 결과를 공개했다.

‘최강소방관 대회’는 실제 현장에서 나올 법한 구조 활동들을 얼마나 빨리 해내는지 겨루는 대회다.

말왕의 상대로는 최강소방관 대회 서울시 1등을 차지한 강북소방서 권재준 반장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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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종목은 호스 2개를 소방차에 연결한 뒤 다른 호스 2개를 들고 목표 지점까지 이동, 돌아오면서 또 다른 호스 2개를 말아 상자에 넣는 것이었다.

권 반장은 1분 6초를 기록했다. 대회 시즌 때는 이보다 더 빠르게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말왕은 처음부터 엄청난 속도를 뽐내며 빠르게 미션을 수행해냈다.

지켜보던 소방관들도 “왜 이렇게 잘해”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호스를 마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시간을 많이 소모했고, 권 반장에게 한참 못 미치는 1분 52초를 기록했다.

유튜브 '말왕TV'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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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종목은 해머로 포스머신의 빔을 때린 뒤 25kg 중량물 2개를 들고 터널, 통과, 70kg 더미를 들고 20m 달리기, 70m 달리기, 로프 타고 4m 벽 오르기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권 반장은 1분 23초를 기록했다. 서울 대회 때보다 더 빠른 기록이라고 한다.

말왕은 “두 번째 종목은 그나마 자신있다”며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70kg 더미를 들 때 무게가 한 쪽으로 쏠리면서 체력을 많이 소모했다.

힘이 다 빠진 상태에서 4m 벽을 오르느라 약간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말왕의 기록은 1분 49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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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종목은 사다리 2개를 운반해 거치, 25kg 중량물 2개 들고 계단 오르기, 호스 2개 로프로 끌어올리기, 중량물 들고 다시 계단 내려오기, 호스·관창 결합 순으로 진행됐다.

말왕은 의외로 어렵다는 사다리 적재를 순식간에 해내 현직 소방관들로부터 칭찬 받았다.

그러나 체력이 소진돼 중량물 들고 내려올 때부터는 눈에 띄게 속도가 줄었고, 권 반장(1분 27초)보다 34초 늦은 2분 1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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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말왕TV’ 채널

마지막 네 번째 종목은 건물 옥상까지 계단 오르기였다.

권 반장은 먼저 출발한 말왕을 순식간에 추월, 3층 정도의 차이를 벌리며 먼저 옥상에 도착했다.

이후 힘겹게 옥상에 올라온 말왕은 곧바로 바닥에 주저 앉아버렸다.

그는 “눕는 순간 블랙아웃되는 것처럼 모든 기억이 사라졌고, 앞허벅지가 수축돼 이완되지 않는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를 지켜본 서울대회 2등 허근영 소방관은 “연습이 아예 안 된 상태임에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말왕은 “소방관들이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시민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계실 전국의 모든 소방관분들 존경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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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영상 보면 쉬워보이지만, 실제론 정말 힘들다”, “웬만한 사람은 완주도 못하겠다”, “말왕이 힘들어 하는 거 처음 본다”, “소방관들 정말 존경스럽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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