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맥가이버’ 채널
애플이 돈 때문에 중국 눈치를 보고 있다는 IT 유튜버의 지적이 나와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튜버 맥가이버는 지난 2일 ‘배송 하루 전, 애플 스토어에서 전화온 소름돋는 이유’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홍콩의 한 애플 소비자가 애플펜슬2 각인을 신청했다가 거절 당한 사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표현을 제품에 새겨달라고 했다가 ‘상부에서 허락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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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는 “중국 눈치를 보는 애플이 공식적으로 해당 문구를 각인해줄 경우 중국인들의 불매 운동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면서 “문서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일부러 메일이 아닌 전화로 이런 내용을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애플의 제품 각인 서비스는 검열되고 있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꼬집었다.
또한 애플은 홍콩 시위대를 연상하게 하는 색깔을 사원증에 쓰지 못하게 하며,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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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는 ‘돈’ 때문에 애플이 중국 눈치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 전체 매출의 20~30%가 중국에서 나오며, 생산 공장의 90%가 중국에 있어 중국에서의 판매량에 따라 애플 주가가 크게 출렁인다는 것이다.
그는 “애플의 중국 눈치 보기는 알게 모르게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며 공정한 경쟁을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돈이 되는 시장을 잡기 위한 애플의 행보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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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그 잘난 애플도 중국 앞에선 어쩔 수 없나”, “애플 실망스럽다”, “애플펜슬 사려고 했는데 반중 문구 각인 신청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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