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사쿠라메모리즈’ 채널
뇌졸중으로 한쪽 눈이 실명된 유튜버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 유튜버 ‘사쿠라메모리즈’는 지난 7월 자신의 채널에서 한 쪽 눈이 실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인데 뇌졸중에 걸려 그거 때문에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와이프와 함께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나 여러가지가 한 번에 와서 이렇게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전조현상 없이 하루 아침에 눈이 보이지 않게 됐고 그로 인해 두통과 구토까지 발생했다는 사쿠라메모리즈.
그는 “아이들을 한눈으로만 봐야 하는 게 제일 괴롭다”며 속내를 터놓았다.
유튜브 ‘사쿠라메모리즈’ 채널
옆에서 듣던 와이프는 “뇌졸중도 여러 종류가 있더라. 찾아봤는데 서 있으면 어지럽거나 구역질이 나던가 여러가지 증상이 있었다”고 하자 주인공은 “안타깝구만”이라며 남일 말하듯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본업을 그만뒀다.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건 우리 구독자들이 계셔서 그런 거다. 그렇지 않았다면 무리해서라도 본업을 하고 그러면 점점 더 나빠졌을 거다 포기하지 않고 힘내겠다”며 구독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옆에서 담담하게 남편의 얘기를 듣던 와이프는 나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쿠라메모리즈는 그런 아내를 사랑스럽게 껴안아주고 웃으면서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사쿠라메모리즈는 유튜브에서 일본인 아내, 자녀와 함께 보내는 일상과 일본어 강의 콘텐츠를 선보여 구독자 19만을 달성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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