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V생물도감’ 채널
한 유튜버가 강원도로 회귀한 연어떼가 마주한 끔찍한 현실을 전했다.
지난 6일 유튜버 ‘TV생물도감’은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고향 찾아 돌아온 수천 마리 연어떼에게 펼쳐진 충격적인 현실’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생물도감은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를 보기 위해 강원도의 한 하천을 방문했다.
연어로 가득해야 할 하천. 하지만 하천에는 오폐수가 흘러들어와 많이 더러워진 상태였다.
생물도감은 “3주 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오폐수가 더 흘러들어왔다”라며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물이 혼탁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TV생물도감’ 채널
상류의 상황도 좋지 못했다. 콘크리트 수중보가 겹겹이 설치돼 연어들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생물도감은 “물고기들이 다닐 수 있게 어도를 설치했지만 물 흐름이 적어 길로 인식하지 못해 이용하지 않고 있다”라고 연어떼가 마주한 현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생물도감은 “위쪽으로는 수중보가, 아래쪽으로는 오폐수가 유입돼 현실적으로 산란 가능한 공간은 고작 100m에 불과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산란 가능한 공간에는 연어 알이 포화 상태를 이뤘고 주변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다.
유튜브 ‘TV생물도감’ 채널
생물도감이 방문한 또 다른 하천에서는 물길을 막고 어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그는 “3주 전에 방문했을 때는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연어 산란기에 맞춰 공사를 하는 건 대체 누구를 위한 공사냐?”라며 분노했다.
끝으로 생물도감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연어의 자연 산란이 이뤄지는 곳이 몇 군데 남지 않았다”, “대자연의 모습이 보존되기는커녕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파괴되고 있다”라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널리 알려져야 할 중요한 내용이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청와대에 청원을 넣어보는 건 어떨까” 등의 열띤 반응을 보내고 있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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