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우아한사파리’ 채널
빈집에 버려졌던 리트리버를 구조한 유튜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유튜버 우아한 사파리 채널에는 리트리버를 구조했던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우아한사파리는 인스타그램에서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건너 아는 사람이 몇 년째 강아지를 집에 방치하고 있는데 이사를 가면서 강아지를 그냥 두고 간다고 합니다. 대충 전해들은 내용은 나이도 있고 암컷인데 중성화도 안 되어 있는 상태라고 하고요”, “어떻게든 제가 데리고 오고 싶어쓴데 부모님께서는 절대 안된다고 하시는 상황이라 조언을 구하고자 연락드립니다”라며 유기견을 제보했다.
유튜브 ‘우아한사파리’ 채널
실제로 강아지는 살림살이가 빠져 빈집인 곳에 홀로 있었다.
우아한사파리는 “그동안 한번씩 사람이 와서 똥오줌을 치워줬지만 그것도 한계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리고 “10년을 함께한 전주인분이 몽실이를 남겨두고 떠난 사연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사정이 있던지 파양은 나쁜 것입니다. 그러나 전 주인 가족들의 욕설 및 비방은 자제해주세요”라며 비난을 일축시켰다.
구조된 리트리버는 피부병을 앓고 있는 노견이었다.
우아한 사파리는 “홀로 남은 이 아이의 마음에는 얼마나 큰 슬픔이 있을까? 난 아이 눈빛에서 차마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느꼈다”며 속내를 비쳤다.
구조하러 집을 찾아갔던 우아한사파리에게 으르렁대며 마음을 열지 않던 리트리버.
하지만 구조된 후 리트리버는 우아한사파리의 보살핌으로 신나게 뛰놀며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우아한사파리는 “3개월 전보다 눈물도 줄었고 눈꼽도 덜낀다. 종양과 피부병이 심했는데 지금은 거의 다 나았다. 우울한 모습은 이제 안녕이야. 너의 매일매일이 최고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밝히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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