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외달이’ 채널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은 미용사 유튜버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버 외달이는 자신의 채널에 ‘다리절단후 1년 만에이뤄낸 결과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남성은 자신을 “다리 없는 남자 외달이입니다”라고 소개하면서 병원에 입원했던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다리를 잃은 후 1년간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는 외달이는 자신이 이뤄낸 것들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외달이는 “원래 저는 멋진 남자였죠. 지금은 더 멋짐. 다리를 잃었지만 얻은 게 더 많은 거 같아요”라며 손님에게 커트를 시술하는 사진을 첨부해 자신의 직업이 미용사라는 것을 밝혔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의족을 장착할 때 사진도 있었다.
외달이는 “이때만 생각하면 다시 미용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다시 걸을 수 있을까”라며 당시 모습을 회상했다.
유튜브 ‘외달이’ 채널
한밤중에 아파트 복도에서 목발의 도움 없이 의족과 나머지 다리로 중심을 잡고 서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좋은 사람도 많이 알게 되고 필요 없는 사람을 거르게 되고 베푸는 법, 건강,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사고 이후 느낀 점을 얘기했다.
이어 “점점 더 발전한 저는 슬슬 밖에 나가기 시작했고 부끄러움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렇게 반바지도 입고 친구도 만나고 당당하게 돌아다닙니다. 난 다리를 잃었지 내 자신은 잃지 않았기 때문이죠”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의족을 자신 있게 드러내며 얼굴에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외달이는 “다리가 없지 나 외달이 정체성은 잃지 않았다. 머리 마저도 잘해, 다 가졌어. 난 불행하지 않아. 오히려 더 행복해졌어 모든 사람이 날 보고 힘을 얻었으면”라며 긍정적인 말을 남기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KBS1 ‘사랑의가족’ 프로그램
외달이는 KBS1 ‘사랑의가족’ 프로그램에 ‘외다리 미용사, 태헌씨의 다시 서기’편에 출연해 2019년 25살 나이에 사고를 당해 다리 한 쪽을 잃은 사연이 공개됐다.
젊은 나이에 장애를 안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자신의 불편함을 극복했고 현재 미용사로 일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영상을 보게 된 사람들은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이말 하나가 다 보여주네요 멋져뷰림”, “훌륭합니다. 배울점이 많아서 구독해요 ^^”, “저도 포기하지 않을게요. 응원 같은 힘이나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왠지 힘이 되네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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