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틱돌이’ 채널
평범한 분식집 데이트도 감사한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틱돌이’ 채널에는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겐..’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등장한 틱돌이는 “여자친구가 학창시절에 다니던 떡볶이집을 가고 있어요. 제가 지금 여자친구 손을 꽉 잡고 가고 있는데요. 너무 떨려요 솔직히”라며 현재 심경을 얘기했다.
이어 “제가 안 간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었는데 용기내서…”라고 덧붙였다.
평범한 분식집을 가는 것도 용기를 내야 하는 이 남성은 틱 장애를 앓고 있다.
그는 말하는 중간중간 틱 증상을 보이며 혹여나 분식집에 있을 손님들을 걱정했다.
유튜브 ‘틱돌이’ 채널
도착한 분식집에서 틱돌이는 “들어올 때 너무 떨렸어”라며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게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큰 도전이에요. 길거리 다니면서 이거 찍은 것도 처음이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떡볶이를 먹던 틱돌이는 “자기한테 고마운 게 많다. 자기가 오자고 했는데 한 번도 제대로 간 적이 없었다. 말 그대로 신경을 썼으면 나보다 자기가 더 신경을 썼을 거야”라며 앞에 앉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알고 있었던 것 같아 나도 속으로는…그걸 알면서도 할 용기가 없었나봐 내가. 앞으로도 시도하고 싶다 이런 것에 대해서”라며 앞으로의 생각을 밝혔다.
유튜버 틱돌이는 KBS N ‘무엇이든 물어보살’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부담갖지말고 다녀도 된다는말 드리고 또 드려도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아픔 누가 알겠어요.건희씨 속마음 들을때 눈물이 나네요.하나하나씩 용기내어 보세요.응원할께요.항상”, “건희씨 힘내세요 정말 힘드신데 밝은모습에 감동받고갑니다”, “두분 모습이 감동이네요. 따뜻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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