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준식이’ 채널
캠핑장에 장박으로 설치해둔 텐트에 화재가 난 유튜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유튜버 준식이는 ‘캠핑…계속 할 수 있을까요?’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게재했다.
자신만의 별장처럼 사용하기 위해 두개의 텐트를 캠핑장에 설치해놨던 준식.
그는 큰 한숨을 쉬며 자신의 텐트로 다가갔다.
유튜브 ‘준식이’ 채널
멀리서 보았을 때 멀쩡했지만 텐트 앞쪽 부분은 불로 타 엉망이 된 상태였다.
기가 찬 듯 연신 헛웃음을 짓던 준식이는 “내 쉘터 어떻게 해. 지울 수 있나? 지워지나?”라며 내부에 놓인 캠핑 장비들을 걱정했다.
내부는 더 심각했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뿌려진 소화기 분말과 화재 잔해들이 캠핑 장비에 찌들어 있었기 때문.
유튜브 ‘준식이’ 채널
침실 공간으로 마련해 놓았던 이너 텐트에도 마찬가지로 소화기 분말들이 가득 깔려 있었다.
준식이는 “제가 없는 동안에는 지인들에게 놀다 가라고 했는데 그러던 중 텐트가 타게 됐습니다. 다행인 점은 인명피해가 없다는 점이고 화재가 시작되자 마자 타이밍 좋게 캠핑장 사장님께서 발견하셔서 초기에 진압해 주셔서 쉘터와 TPU 창 그리고 천장에 랜턴 정도만 불에 탔습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제 텐트 주변이 소나무로 둘러 쌓여 있어요. 그러다보니 제 텐트 뿐만 아니라 캠핑장 전체가 불에 탔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사장님께서 빠른 대처를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 허브쉘터 제가 정말 마음에 들어 하는 장비 중 하나이고 제가 지금 이렇게 유튜브를 할 수 있게 해준 뜻 깊은 텐트라 보유하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다 탄 모습 보니까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화재의 원인은 준식이의 지인이 텐트 안에 있던 난로에 연료인 펠릿을 넣고 불이 제대로 붙지 않자 무심결에 지나쳐 버렸고 뒤늦게 펠릿에 불이 붙어 높은 불길이 솟구치면서 텐트에 불이 붙게 된 것이다.
유튜브 ‘준식이’ 채널
홀로 텐트 장비들을 일일이 닦아가며 말끔하게 치운 준식이는 다른 텐트로 짐을 옮겨 자신만의 캠핑을 즐기며 힐링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유튜버 준식이는 강아지 준식이와 캠핑하는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는 남성으로 구독자 10만을 보유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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