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슈르연구소’ 채널
과학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유튜버 ‘슈르연구소’가 독특한 어항을 공개했다.
지난달 20일 유튜브 ‘슈르연구소’ 채널에는 ’공대생은 마리모대신 이런거 키운다’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슈르연구소’ 채널
슈르는 “씨몽키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걸 키워보려 해요”라며 약봉지에 든 형형색색의 가루를 소개했다.
봉지에 든 가루들은 염화구리, 염화철, 질산니켈 등 화학 물질들을 공개했다.
슈르는 “너무 귀엽겠죠? 제가 키워볼 주인공들입니다. 얘네를 잘 키워볼게요”라며 마치 생명체를 다루듯 얘기했다.
규산 나트륨과 따뜻한 물을 준비된 작은 전구모양 어항에 부어 섞어준 뒤 파란색 자갈을 깔았다.
다음 염화구리, 질산니켈 등 재료들을 붓기 시작했다.
재료를 전부 붓던 슈르는 “이거 보이세요? 벌써 자라고 있어요. 얘가 처음에 넣었던 염화구리 같아요. 비포 애프터 할 겨를도 없이 약품 넣는 사이에 다 올라왔네요?”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슈르연구소’ 채널
실제로 전구에 들어 있는 금속염들은 화초처럼 위로 뻗어 마치 자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슈르는 “금속염이 물유리랑 만나면 순간적으로 반투막이라는 걸 형성해요. 반투막은 일정크기 이하의 분자만 투과시키는 막인데요. 흔히 달걀 속껍질이 반투과막입니다. 삼투압 때문에 금속안에 물이 이동하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에 압력으로 인해 결국 반투막이 터지는 반응이 반복되는데 그 현상이 위로 자라는 현상처럼 보이는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