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야전삽짱재’ 채널
가짜사나이 교관 출신 유튜버들이 민간군사기업에서 용병을 뛰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야전삽짱재 채널에는 ‘용병의 삶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벌었을까?’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제이크 류 교관과 야전삽 짱재가 함께 출연해 용병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제이크 류는 “PMC는 군인들이나 정부군들이 개입할 수 없을 때 대신 업무를 수행해주는 사람들이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일을 하기 위해 전역을 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역 후 이 일을 바로 시작한 거죠”라며 용병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PMC는 세계 각국에서 군사활동 혹은 공작활동을 벌이는 민간업체로 특수부대 출신 전역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전삽짱재는 “제가 딱 그 당시가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그 일을 듣고나서…”라는 말과 함께 손가락으로 돈모양을 그리며 높은 임금이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언급했다.
PMC의 면접 과정은 무려 6개월. 야전삽짱재는 “면접 후 저녁 술자리까지 면접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탈락한 사람도 있었다. 영어 면접, 무전으로 받은 영어 지시를 해결하는 등 다섯번의 면접보는 기간이 6개월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이크류는 “대부분 고위험국가 이라크랑 아프가니스탄 둘 중 하나였죠. 그때는 재밌었고 미친짓도 했었다. 차를 끌고 슈퍼도 다녀왔었다. 영화를 보면 자동차가 불타고 있고 고장 난 탱크 세워져 있고”라며 근무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이라크에서 한국업체들 PSD 업무를 나갔었죠. 1km안된 지점에서 폭발음과 연기가 올라왔다. 그때 느꼈죠. IED(급조 폭팔물)다. 몇 초 있다가 AK-47 소리 들리고 일단 우리는 방산전시회 가는 임무였지만 차를 돌려서 안전 가옥에 내려주고 전시회에 있던 한국사람을 데리러 다시 갔는데 테러리스트들이 그 전시회안까지 들어 오려다 실패해서 폭탄을 터트린 거였다. 그때가 제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IED 경험이었죠”라고 덧붙였다.
해상으로 근무를 나갔던 야전삽짱재는 “저희한테 안 좋은거는 해적입장에서 저희는 1순위예요. 협상의 대상이 아닌 죽여야 하는 애들”, “해적들이 공격하기 해가 질 때와 뜰 때인데 그때 작은 배가 거의 보이지 않아요. 그날은 해가 질 때였는데 그때는 스키프가 붙었는데 모선이 같이 붙었었어요. 일본 함선이 경고사격도 하고 조명탄도 터트려줬어요. 헬기까지 띄워줘서 상황이 종료됐습니다”라며 위험했던 순간을 공개했다.
급여와 복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짱재는 “높은 편이다. 일급 개념인데 한국에서 출발하면서부터 누적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행기를 탈 때도 지급이 되고 위험지역에는 일급이 가장 세다. 이게 다 모여 월급처럼 지급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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