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유정호tv’ 채널
쇼핑몰 홍보를 위해 극단적 선택 시도를 연기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유튜버 유정호가 해명 글을 남겼다.
지난 14일 유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유정호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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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정호는 지난 2월 ‘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유서처럼 보이는 글을 남기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응급실에 다녀왔다며 퇴실 기록을 첨부하면서 커뮤니티에 후원 계좌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유정호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함과 동시에 자신이 판매하는 화장품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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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가득한 유서 내용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제품명만 정확하게 표기된 것과 응급실 퇴실 기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날과 맞지 않아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화장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한달 가까이 제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유정호는 2월 22일 날짜의 응급실 영수증을 첨부하면서 “기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내용의 진단서였다”며 앞서 공개했던 영수증 날짜가 다른 점을 해명했다.
유튜브 ‘유정호tv’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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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리 제조된 화장품이 아닌 들어온 주문에 맞춰 제작되는 방식의 사업이라 수량파악이 늦어 배송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의 수익은 구독자 여러분과 주변 어려운 이웃분들을 위해 쓰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구독자들은 “화장품 재고가 많아 안 팔린다고 해놓고 주문 들어오면 제작이라니 앞뒤가 맞지 않다”, “응급실에서 처치 받은 내용과 소견서를 공개해 사실을 밝혀라”, “화장품 발주 실수로 재고가 쌓여 이런 일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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