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말왕TV’ 채널
유튜버 말왕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하면서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지난 14일 말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침마다 “나무”와 썸타는 남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말왕은 평소와 같이 밥을 먹고 운동을 다녀온 뒤 치킨과 맥주를 곁들어 식사를 했다.
이때 말왕은 “나한테 오는 인스타그램 많은 메시지들 중 공통점이 자존감 떨어지는 분들이 질문을 많이 하더라. 나도 한때 대인기피증이 있을 정도로 아무것도 못할 때가 있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솔직히 찐따였으니까 지금도 보면 찐따처럼 지내잖아. 회사나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어느 사회에서든 악의적으로 당하는 분들이 있다면 내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이거다”라고 덧붙였다.
말왕은 “굴복하지 마라. 절대 굴복하지 말고 나 같은 경우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글씨 연습을 많이 했다. 글씨 잘쓰면 그것도 엄청난 능력이다. 자기 스스로에게 조금 더 투자하는 게 좋다. 혼자라는 생각 절대 하지 마십시오”라며 조언을 건넸다.
유튜브 ‘말왕TV’ 채널
말왕은 학교폭력 예방 뜻이 담긴 ‘멈춰’ 표어를 언급했다.
그는 “그만하자. ‘그만’ 이런 건 유치원생들이나 하는 거지 다 큰 중 · 고등학생들한테 그만하면 멈춰지냐고요”, “허무맹랑한 해결책을 내놓는데 시간과 자원이 다른 데 있으면 안되나? 케어나 더 확실한 처벌이라던지 예방책 이런 걸 하면 안 돼?”라며 꼬집었다.
유튜브 ‘말왕TV’ 채널
이어 “나도 예전에 학폭을 당했다. 손등으로 등 때리는 게 유행이어서 일진들이 등을 때렸다. 생각할수록 진짜… 너무 심하니까 난 겁이 많은 선생이었다”며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기 시작했다.
무서운 선생님 앞에선 얌전하던 동급생들이 만만한 선생님 앞에서는 버젓이 폭력을 휘둘렀다는 말왕.
그는 “한 학생이 내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수업 끝나고 죽일 거라고 협박하더라. 너무 무서웠는데 미술선생님이 보시고도 무시했다. 누가 해주기보다 스스로 해결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하면서 우는 시늉을 했다.
눈물을 흘리며 교실을 벗어나 가해 학생을 피해 교무실까지 뛰어간 말왕은 엄한 담임 선생님에게 달려가 상황을 전했다고 한다.
말왕은 “그때는 사랑의 매를 할 수 있었다. (가해 학생이)뒤지게 맞고 올라와서 미안하다고 손을 내밀었다. 강한놈에겐 강한분을 부르면 된다. 주변에 도움을 꼭 요청해라. 도와준다. 스스로 도움을 찾을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런 용기쯤은 있어야 한다”며 진심을 다해 조언을 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