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채널
김명철 수의사가 고양이들이 싫어하는 인간들의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채널에는 ‘이러면 바로 손절각 고양이가 싫어하는 유형 3가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명철은 “흥이 많은 사람들은 평소에 제스쳐가 크다. 고양이는 이런 모습들을 위협적으로 느낀다. 인간정도의 볼륨감이 큰 동작을 보이면 야생의 포식자로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음폭이 크면 고양이에게는 괴성처럼 들려 무서움을 느낄 수 있다. 또 빨리 친해지고 싶어 마음이 급한 사람들은 고양이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건드리면 도망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은 방법으로 초대장을 보내라는 김명철 수의사.
그는 “사람의 손가락을 앞에 내밀면 고양이가 와서 냄새를 맡고 뺨을 비비면 초대장에 응한 것이다. 그렇다고 친해진 것은 아니니 고양이가 다가왔을 때 얼굴 주변만 가볍게 쓰다듬어야 한다. 몸 전체를 사람 몸에 비비면 추가적인 스킨십을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유튜브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채널
또 “고양이는 일정한 루틴을 좋아한다. 핵인싸 유형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아침에 나갔다가 몇 시에 귀가하는 지 모를 때나 친구들을 초대하면 흥 많은 행동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언급했다.
끝으로 미니멀리스트는 고양이와 어울리지 않다는 김명철은 “밥 먹고 숨는 공간 등 10곳이상 공간이 필요하다. 야생에서 집에 들어오면 정서적 만족감이 떨어진다. 사고망치 고양이가 될 수도 있고 특발성 방광염을 가질 수도 있다”며 고양이가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고양이 입양을 고려하시는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 같습니다”, “핵아싸인데 애들 보면 춤을 추고 싶어지는 건 어쩌란 말인가 .. 경멸하는 눈을 봐도 멈출 수가 없다고”, “그러고보니 집사랑 고양이들의 유대관계가 유난히 좋아보이는 고양이 채널들 보면 대부분 집에서 보내시고 목소리도 행동도 크지 않은 분들이 많은듯”라는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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