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조송Josong’ 채널
동성애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조송이 최근 연인과 결별한 사실을 알리면서 구독자들에게 부탁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17일 유튜브 ‘조송’ 채널에는 ‘헤어졌습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조송은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고 있던 두 사람이 만나서 사귀다 보면 이것 저것 맞춰가고 애정을 쏟는다. 그런 순간에서 이별을 결정하는 순간도 온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누구 잘못으로 헤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결별을 알렸다.
유튜브 ‘조송Josong’ 채널
이어 “헤어지고나서 DM이 나와 전 여친에게 연락이 오더라. 특히 전 여자친구에게 “저와 만나 보실래요?”, “그쪽이 더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밥 한끼 드실래요?” 이런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더라. 이런 식의 DM은 바라지 않는다”며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녀는 “여러분들이 제 전 여친을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연애를 시작해서 많이 성장했다’, ‘원래 조송은 불안정한 사람이었는데 연애를 시작하면서 방송도 열심히 하고 구독자수도 수익도 늘어나고’ 이렇게 생각해서 전 여자친구를 아껴줬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솔직히 두렵고 부담스럽다”며 속내를 밝히기 시작했다.
조송은 “왜냐면 내가 조금만 미끄러지고 힘든 모습을 보이면 ‘역시 작새랑 있어서 잘 된거였어’,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힘들어하는구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사람이라 변화는 두렵다. 인생의 95%를 차지하던 사람이 나와 다른 관계의 사람이 되는 거다. 이것 때문에 난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할거다”고 말했다.
유튜브 ‘조송Josong’ 채널
그러면서 “사랑했다. 정말 많이 사랑했어. 당신이 연애를 하면 궁금하긴 하다. 당신이 남자를 만날까? 여자를 만날까? 누구를 만나든 어울릴 것 같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다음에 혹시라도 유튜버를 만날 일이 있다면 날 생각해. 그리고 기억해 유튜버는 이별까지 콘텐츠로 만드는 자낳괴라는 것을…”이라는 장난스러운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송은 동성애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 유튜버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서로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디엠 보낼때 생각 좀 하고 보내세요”, “유튜버 극한 직업이다… 헤어져서 충분히 슬플텐데 방송 켜서 울지 않고 사실을 알려야 하고 무례한 dm들까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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